아침한장 2026년 8월 4일 화요일
트럼프의 이란 공습 취소로 유가 급락, 뉴욕증시 랠리. 팔란티어 실적 서프라이즈, 코스피는 차익실현에 5%대 조정
① 오늘의 한 줄 요약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공습 계획을 취소하며 유가가 급락했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팔란티어는 실적 서프라이즈로 시간외 두 자릿수 급등했지만, 코스피는 차익실현 매물에 5%대 조정을 받았다.
MARKET SNAPSHOT · 주요 지수/금리/원자재
기준일: 2026-08-03 (월) 종가
S&P 500
7,600.50
+1.48%
나스닥
25,913.90
+2.13%
다우존스
53,178.41
+1.32%
VIX (공포지수)
15.72
-0.27pt (-1.69%)
미국 10년물 금리
4.70%
-5.0bp
달러인덱스
99.72
-0.19%
WTI (미국 원유)
$79.62
-5.97%
금
$4,069.13
+0.65%
비트코인(BTC)
$63,482
-2.10%
출처: Reuters · Bloomberg · Yahoo Finance · CNBC
② 무슨 일이 있었나?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지정학 리스크 완화와 팔란티어의 깜짝 실적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공습 계획을 철회하며 국제유가가 급락했고, 이 소식에 S&P500과 나스닥, 다우존스 모두 1%대 이상 올랐다. 같은 날 코스피는 지난달 31일 기록한 역대급 폭등의 반작용으로 5%대 급락하며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트럼프, 이란 공습 전격 취소. 유가 6% 가까이 급락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 계획을 전격 취소하고 외교적 해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중동 우방국들이 공격 중단과 협상 우선을 요청한 것이 배경으로 꼽힌다. 그는 소셜미디어에 호르무즈해협 재개방 합의를 겨냥해 "다들 일하러 가서 끝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 소식에 WTI 원유는 전 거래일 대비 5.97% 급락한 배럴당 79.62달러, 브렌트유도 5% 넘게 밀렸다. 지난달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 재점화로 브렌트유가 한 달 새 25%가량 치솟았던 것과 비교하면 극적인 반전이다. 유가 급락과 확전 우려 해소가 겹치며 뉴욕증시 전반의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났다.
→ WTI 5.97% 급락, 배럴당 79.62달러
→ 사우디 등 중동 우방국이 공격 중단·협상 우선 요청
→ 지난달 25%가량 치솟았던 유가 상승분 상당폭 되돌림
출처: TheStreet · Yahoo Finance · 2026-08-03
팔란티어, 매출·EPS 모두 서프라이즈. 시간외 두 자릿수 급등
팔란티어가 3일 장마감 후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매출 19억4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18억달러)를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도 41센트로 예상치(33센트)를 24% 상회했다. 특히 미국 상업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149% 급증한 7억6400만달러를 기록하며, 국방·정부 의존도가 높던 사업 구조가 민간 시장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회사는 2026년 미국 상업부문 매출 가이던스를 기존 32억2000만달러에서 34억2000만달러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 실적 발표 직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0% 넘게 급등하며 140달러선을 넘어섰다.
→ 매출 19억4000만달러(예상치 상회), EPS 41센트(예상 24% 상회)
→ 미국 상업부문 매출 전년 대비 149% 급증한 7억6400만달러
→ 2026년 매출 가이던스 상향, 시간외 주가 10%대 급등
출처: CNBC · 2026-08-03
코스피 5.12% 급락, 외국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 차익실현
코스피가 3일 전 거래일 대비 338.00포인트(5.12%) 내린 6,257.45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31일 사상 최대 폭(17.91%) 급등의 반작용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이 한꺼번에 쏟아진 결과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조8263억원, 기관은 1조9475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특히 반도체 대장주에 매도가 집중돼 외국인은 SK하이닉스 1조7744억원, 삼성전자 9521억원어치를 각각 팔아치웠다. 장 초반 삼성전자는 8%, SK하이닉스는 6.81% 급락하며 낙폭이 더 컸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조정을 추세 전환이 아닌 과열 해소 과정으로 보고 8월 반등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 코스피 338.00포인트(5.12%) 하락, 6,257.45 마감
→ 외국인 SK하이닉스 1조7744억원·삼성전자 9521억원 순매도
→ 증권가 "추세 전환 아닌 과열 해소, 8월 반등 시도 전망"
출처: 파이낸셜뉴스 · 뉴스핌 · 헤럴드경제 · 2026-08-03
AI 반도체주 조정 지속. TSMC 실적 서프라이즈에도 capex 부담
미국 AI 반도체 관련주의 조정이 지난주부터 계속되고 있다. 미국 대형 반도체 25개사로 구성된 반도체 ETF(SMH)는 최근 한 달새 9.5% 하락했다. 지난달 31일 실적을 발표한 TSMC는 매출과 이익 모두 시장 예상을 웃돌았지만, 예상보다 큰 폭의 설비투자(CapEx) 계획을 함께 내놓으면서 주가가 3% 넘게 빠졌다. 다만 업종 펀더멘털 자체는 견조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5월 글로벌 반도체 매출은 1206억달러로 전년 대비 104.1% 급증하며 15개월 연속 월간 최대치를 경신했다. 브로드컴은 이번 분기 AI 반도체 매출이 전년 대비 200% 넘게 늘어난 16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마이크론도 500억달러 규모 분기 매출을 각각 가이던스로 제시했다.
→ 반도체 ETF(SMH) 한 달새 9.5% 하락, TSMC 주가 3%대 하락
→ 5월 글로벌 반도체 매출 1206억달러, 전년 대비 104.1%·15개월 연속 최대
→ 브로드컴·마이크론은 각각 160억달러·500억달러 매출 가이던스 제시
출처: ABC News · SIA · 2026-08-01
美 국채금리 18개월래 최고치서 하락, 이번 주 고용지표 대기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3일 4.70%로 내려앉으며 18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던 지난주 수준에서 한숨 돌렸다. 지난주 10년물은 한때 4.74%까지 치솟아 2025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시장은 이번 주 예정된 일련의 고용 관련 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7일 발표되는 7월 비농업고용지표(NFP)가 이번 주 최대 변수로 꼽힌다. 고용 둔화가 확인되면 연준의 긴축 기조 완화 기대가 커질 수 있어, 채권시장의 방향성도 이 지표에 달려 있다는 평가다.
→ 10년물 국채금리 4.70%, 지난주 고점(4.74%) 대비 하락
→ 7일 7월 비농업고용지표(NFP) 발표 예정, 이번 주 최대 변수
→ 고용 둔화 확인 시 연준 긴축완화 기대 확대 가능성
출처: Penn Mutual AM · Kiplinger · 2026-08-03
③ 한국 투자자가 주목할 포인트
외국인 매도세가 며칠 갈지가 관건. 코스피는 하루 만에 5%대 급락했지만, 지난달 31일 폭등분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눈높이에 있다. 매물이 반도체 대장주 두 종목에 집중된 만큼, 이번 주 안에 외국인 순매도가 잦아드는지가 반등 시점을 가늠할 실마리가 될 수 있다.
미국發 반도체 조정도 참고할 변수. 미국에서도 AI 반도체 관련주가 한 달 새 9%대 조정을 받고 있다는 점은 국내 반도체주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럼에도 5월 기준 글로벌 반도체 매출이 15개월 연속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우고 있어, 이번 조정을 펀더멘털 훼손으로 보기는 이르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달러 방향에 따라 외국인 자금 흐름도 갈릴 수 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0.19% 내린 99.72에 머물렀다. 고용지표발 달러 약세가 현실화되면 원화 강세 압력으로 이어져 외국인 자금이 국내 증시로 다시 유입될 여지가 있다. 반대로 예상보다 견조한 고용이 확인되면 달러가 다시 힘을 받으며 최근의 외국인 이탈 흐름이 길어질 수 있다.
④ 한 장 정리
3일 뉴욕증시는 이란발 지정학 리스크 완화와 팔란티어의 깜짝 실적으로 축제 분위기였지만, 같은 시각 서울에서는 지난달 폭등의 반작용으로 코스피가 5%대 급락하며 정반대 하루를 보냈다. 국제유가 급락과 뉴욕 3대 지수의 동반 상승이 보여주듯, 이번 주 시장은 지정학 리스크 완화 흐름을 얼마나 이어가느냐에 달려 있다.
다음 확인 포인트: 4일 AMD 2분기 실적(장마감후), 7일 7월 비농업고용지표(NFP) 발표
⑤ 이번 주 핵심 체크 포인트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지난주(7/29~7/30) 2분기 실적발표를 이미 마쳐 이번 주 캘린더에서는 빠졌다. 7일 고용지표 결과에 따라 이번 주 후반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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