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주가 8% 급등, 머스크 다시 '1조달러 사나이'로
스페이스X 주가가 6월 이후 최고치로 8% 급등하며 일론 머스크가 다시 자산 1조달러대로 복귀했다. 모건스탠리가 목표주가 300달러를 제시하며 "저평가"라고 평가한 영향이다. 머스크는 이날 뉴욕시의회 AI 안전 청문회에는 불참했다.
스페이스X(SPCX) 주가가 지난 5일 하루 만에 8% 뛰며 6월 중순 이후 최고가를 찍었다. 이 반등으로 일론 머스크는 다시 자산 1조달러를 넘는 '트릴리어네어' 지위로 복귀했다. 같은 날 머스크는 AI 리더들이 줄줄이 소환된 뉴욕시의회 청문회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 Fact
스페이스X 주가는 5일(현지시간) 8% 가까이 오르며 종가 171.09달러를 기록, 6월 중순 이후 최고치로 올라섰다. 6월 12일 상장 후 6월 16일 201.80달러로 사상 최고 종가를 찍었다가 하락세로 돌아서 8월 초 저점을 찍었는데, 그 이후로는 약 58% 반등한 상태다.
급등의 직접적 계기는 모건스탠리의 보고서였다. 모건스탠리는 전날 낸 노트에서 스페이스X를 현재 가격에 "저평가" 상태라고 평가하고, 향후 AI 신제품 출시·스타십 진전·추가 네오클라우드 계약을 근거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00달러(5일 종가 대비 약 75% 상승 여력)를 제시했다.
지난주 스페이스X는 하루에 여러 차례 역사적인 발사를 진행했다. NASA 유인 임무를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보냈고, 별도로 구글의 AI 반도체를 궤도에 올렸다. 모건스탠리는 차세대 재사용 로켓 '스타십'의 다음 시험비행과 10월 말 예정된 3분기 실적 발표 전에 매수하라고 권고했다. 다음 시험비행에서 스타십 상단부 포획(캐치)에 성공하면 상장 이후 "최대 호재"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스페이스X는 작년 머스크의 xAI 인수, 최근 커서(Cursor) 인수로 AI 사업도 키우고 있다. 자체 모델 그록(Grok)은 오픈AI·앤트로픽 대비 뒤처져 있지만, 구글·앤트로픽 등에 컴퓨팅 용량을 빌려주며 상당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또 머스크는 지난주 국방부로부터 미래 전쟁에 필요한 무기·기술을 식별하는 '프로젝트 메리디안'의 공동 책임자로 임명됐다. 스페이스X는 지금까지 국방부와의 작업으로 127억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것으로 전해진다.
포브스의 실시간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머스크의 순자산은 테슬라와 스페이스X 보유분을 합쳐 1조300억달러에 달한다. 같은 날 뉴욕시의회는 AI 규제를 주제로 오픈AI·앤트로픽·구글·메타 임원들을 불러 청문회를 열었지만 머스크는 불참했다. 셰카르 크리슈난 시의원은 "AI가 우리 경제를 장악하고 밸류에이션을 부풀리며, 데이터센터를 위해 공공 토지를 빼앗고, 일론 머스크 같은 AI CEO들의 순자산을 늘려 그를 최초의 트릴리어네어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 Why it matters
스페이스X의 밸류에이션은 더 이상 로켓 사업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AI 컴퓨팅 임대·국방 계약·우주 발사가 한 몸처럼 묶여 주가를 움직이는 구조가 됐고, 월가도 이를 "AI 기업"으로서 재평가하고 있다. 동시에 머스크의 자산 증가가 AI 규제 논쟁의 한가운데서 정치적 상징으로 소비되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 What's next
관전 포인트는 ① 다음 스타십 시험비행에서 상단부 포획 시도가 성공하는지, ② 10월 말 3분기 실적에서 AI·국방 매출 기여가 얼마나 드러나는지, ③ 모건스탠리의 목표주가 300달러가 실제로 달성될지, ④ AI 규제를 둘러싼 정치적 시선이 머스크의 자산 증가에 계속 집중될지 여부다.
📌 오늘의 핵심 요약
스페이스X 주가가 모건스탠리의 "저평가" 평가에 힘입어 8% 급등, 머스크가 다시 트릴리어네어가 됐다. 스타십 다음 시험비행과 3분기 실적이 추가 상승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본 기사는 투자 참고 자료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 주요 출처
- SpaceX stock climbs to highest since June, returning Musk to trillionaire status, CNBC (2026-10-05)
본 기사는 투자 참고 자료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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