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25일 금
요약개는 주춤, 고양이는 쑥쑥…제너럴밀스·츄이·펫코 실적 지킨 '집사 지갑'
CNBC가 9월 24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유류비·식료품비 상승으로 미국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는 가운데도 고양이 관련 지출만큼은 견조한 흐름을 보이며 펫푸드·펫리테일 업체들의 실적을 떠받치고 있다. 제너럴밀스, 츄이, 펫코헬스앤웰니스가 최근 실적콜에서 나란히 고양이 부문 강세를 언급했고, 반대로 개 관련 제품 매출은 둔화세다. 미국반려동물용품협회(APPA)에 따르면 2025년 고양이 사육 가구는 5% 늘어난 약 5300만 가구로, 2024년의 23% 급증에 이어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업계는 개보다 돌보기 쉽고 비용 부담이 적으며 아파트 등 좁은 주거공간에서도 기르기 수월하다는 점을 인기 요인으로 꼽는다. 제너럴밀스는 9월 24일 실적콜에서 타이키캣 등 고양이 사료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했다고 밝혔지만, 개 사료 매출은 한 자릿수 후반대% 감소해 북미 반려동물 부문 전체 순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에 그쳤다. 제프 하메닝 CEO는 미국인들이 개보다 고양이를 더 많이 입양하는 추세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고, 다나 맥냅 최고운영책임자는 개 사료 부진이 반려동물 소유 트렌드만의 문제가 아니라 제품·포장·마케팅 전반을 다시 점검해야 하는 과제라며, 과거 고양이 Tastefuls 브랜드도 턴어라운드에 18~24개월이 걸렸다고 덧붙였다. 츄이 CEO 수밋 싱은 9월 9일 실적콜에서 "개는 나빠지고 있고 고양이는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펫코는 9월 2일 실적콜에서 2분기 고양이 제품 매출 호조를 강조하며 신규 고양이 간식 브랜드 'Candy Shop'을 출시했다고 밝혔고, 조엘 앤더슨 CEO는 개 사업이 여전히 부진하고 입양도 소폭 줄고 있다며 반려동물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