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한장 2026년 8월 7일 금요일
호르무즈 해협 재개 합의 기대에 유가 급등, 세일즈포스 경영진 개편·샌디스크 가이던스 실망에 개별 종목 등락 엇갈려
① 오늘의 한 줄 요약
호르무즈 해협 재개 협상 진전에 유가가 3%대 급등하며 국채금리를 밀어올렸고, 세일즈포스 경영진 개편에는 주가 하락, 샌디스크는 실적 서프라이즈에도 부진한 가이던스로 주가 급락했다.
MARKET SNAPSHOT · 주요 지수/금리/원자재
기준일: 2026-08-06 (목) 종가
S&P 500
7,709.96
-0.18%
나스닥
26,348.35
-0.06%
다우존스
53,885.42
-0.85%
VIX (공포지수)
15.86
+0.05pt (+0.32%)
미국 10년물 금리
4.668%
+6.0bp
달러인덱스
99.76
+0.09%
WTI (미국 원유)
$77.78
+3.39%
금
$4,252.59
+1.64%
비트코인(BTC)
$64,808
+0.82%
출처: Reuters · Bloomberg · Yahoo Finance · CNBC
② 무슨 일이 있었나?
뉴욕증시는 6일(현지시간) 혼조 마감했다. 다우존스는 464.02포인트(-0.85%) 빠지며 5거래일 연속 상승 행진을 마감했고, S&P500과 나스닥도 각각 0.18%, 0.06% 소폭 밀렸다. 호르무즈 해협 재개 협상 진전 소식에 유가가 급등하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뛰면서 위험자산 전반에 부담을 줬고, 세일즈포스와 샌디스크 등 개별 기업의 실적·경영 이슈가 겹치며 종목 장세가 뚜렷했다.
미국·이란·오만, 호르무즈 해협 재개 잠정 합의 근접
미국과 이란, 오만 3자가 호르무즈 해협 상업 선박 통행을 재개하는 잠정 합의안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란과 오만은 지난 3주 넘게 협상을 이어온 끝에 페르시아만 진입은 이란 쪽 항로, 출항은 오만 쪽 항로를 이용하는 안전 통행로의 좌표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협상이 최종 타결 전 단계인 만큼 WTI는 3.39%, 브렌트유는 4.12% 급등했는데, 이는 재개 시점의 불확실성과 이란의 '적대적 선박' 통행 제한 검토 소식이 동시에 반영된 결과다.
→ WTI $77.78(+3.39%), 브렌트유 $82.72(+4.12%)
→ 진입은 이란 항로, 출항은 오만 항로로 안전 통행로 좌표 합의
→ 최종 발표 시점과 이란의 '적대적 선박' 통행 제한 조치 여부가 다음 변수
출처: Axios · CNN · 2026-08-05 · 원문 보기
세일즈포스, 경영진 대규모 개편 발표에 주가 4%대 하락
세일즈포스가 최고플랫폼·엔지니어링책임자·최고운영책임자·최고매출책임자 등 여러 임원 자리를 동시에 새로 배치하는 개편안을 발표했다. 지난 6월 합류한 마이크로소프트 출신 임원이 최고플랫폼·엔지니어링책임자를 맡고, 기존 임원 두 명이 각각 운영과 매출 총괄로 승진하는 구조다. 여러 층위의 조직 개편이 한꺼번에 발표되며 투자자 불안감이 커졌고, 이틀 전 에르스테그룹이 밸류에이션 매력을 이유로 매수 등급으로 상향했음에도 주가는 4.39% 떨어졌다.
→ 주가 6일 하루 -4.39%
→ 최고플랫폼·엔지니어링, 최고운영, 최고매출책임자 동시 교체
→ 에르스테그룹 매수 상향에도 불구하고 조직 불확실성이 더 크게 작용
출처: TradingKey · 2026-08-06 · 원문 보기
샌디스크, 사상 최대 분기 실적에도 가이던스 부진에 급락
샌디스크가 회계연도 4분기 매출 89억7000만달러(전년 대비 372% 증가)로 시장 예상치를 6.53% 웃돌았고, 비GAAP 주당순이익도 예상을 13.47% 상회했다. AI 인프라 수요를 반영해 데이터센터向 매출이 전분기 대비 103% 급증한 게 실적을 견인했다. 그러나 2027 회계연도 1분기 매출 가이던스(가이던스)가 103억~108억달러로 시장 예상 중간값을 밑돌자, 주가는 정규장에서 5.31% 빠진 데 이어 시간외에서 추가로 7.07% 밀리며 낙폭이 12%를 넘어섰다.
→ 매출 89억7000만달러(+372% YoY), 예상치 상회
→ 데이터센터 매출 전분기 대비 +103% 급증
→ 정규장+시간외 합산 낙폭 -12%대, 다음 분기 가이던스 하회가 원인
출처: Benzinga · TradingKey · 2026-08-06 · 원문 보기
팔란티어, 2분기 매출 93% 급증에 주가 30% 가까이 폭등
팔란티어가 2분기 매출 19억3500만달러(전년 대비 93% 증가)로 컨센서스를 약 1억2300만달러 웃돌았고, 조정 주당순이익도 예상치 0.35달러를 넘어선 0.41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상업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149% 뛰고 미국 정부 부문도 90% 늘며 미국 전체 매출이 115% 증가한 게 핵심이었다. 회사는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기존 76억5000만~76억6000만달러에서 81억5000만~81억6000만달러로 상향했고, 이 소식에 주가는 다음 거래일 29.5% 급등해 162.66달러로 마감했다.
→ 매출 19억3500만달러(+93% YoY), 컨센서스 상회
→ 연간 가이던스 81억5000만~81억6000만달러로 상향
→ 발표 다음 거래일 주가 +29.5% 급등
출처: CNBC · Yahoo Finance · 2026-08-03 · 원문 보기
로켓랩, 9일 만에 우주군 계약 6억6300만달러 수주
로켓랩이 지난 7월 말부터 이달 초까지 9일 동안 미 우주군으로부터 총 6억6300만달러 규모 계약을 연달아 따냈다. 앞서 2억6600만달러 규모의 극초음속 미사일 방어용 준궤도 발사 12회 계약(알래스카 코디액 기지 활용)에 이어, 8월 4일에는 우주 기반 이동표적 탐지 프로그램용 차세대 위성체 설계·제작·발사·운용을 맡는 3억9700만달러 규모 계약을 추가로 확보했다. 후자는 재사용 로켓 뉴트론을 발사체로 처음 지정한 계약이다. 다만 뉴트론은 올해 4분기로 예정된 첫 발사조차 아직 치르지 않았다.
→ 9일간 누적 수주액 6억6300만달러 (2억6600만+3억9700만달러)
→ 3억9700만달러 계약은 미검증 로켓 '뉴트론'을 발사체로 첫 지정
→ 뉴트론 첫 발사는 2026년 4분기 예정, 아직 미실현
출처: The Motley Fool · 2026-08-06 · 원문 보기
③ 한국 투자자가 주목할 포인트
유가 급등, 정유·항공주 손익 갈림. 호르무즈 해협 협상 진전은 역설적으로 단기 유가 급등을 불렀다. 최종 합의 전까지는 원유 관련 국내 종목(정유·화학은 마진, 항공·해운은 비용) 주가가 협상 뉴스 헤드라인에 따라 출렁일 가능성이 크다.
코스피, 전날 급등분 하루 만에 반납. 코스피는 8월 6일 전 거래일 대비 301.88포인트(-4.58%) 급락한 6,296.38로 마감하며 전날(8월 5일 +3.76%)의 상승분을 대부분 되돌렸다. 외국인은 하루 만에 3조3285억원을 순매도하며 낙폭을 키웠고, 같은 날 코스닥은 반도체·바이오 강세에 힘입어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해 대조를 이뤘다.
반도체·AI 인프라, 실적 온도차 확인. 샌디스크의 낸드 데이터센터向 매출 급증은 국내 메모리 업체의 서버향 수요 흐름과 같은 방향이지만, 그런데도 다음 분기 가이던스가 예상을 밑돌자 주가가 급락한 걸 보면, 실적 서프라이즈 하나만으로는 밸류에이션 부담을 지우기 어렵다.
④ 한 장 정리
지수는 소폭 조정을 받았지만 속내는 종목 장세였다. 지정학 리스크는 완화 쪽으로 움직이는데 유가와 금리는 오히려 뛰는 엇갈린 신호가 나왔고, 세일즈포스·샌디스크처럼 실적이나 이벤트가 명확한 종목일수록 등락폭이 커졌다. 팔란티어가 하루 만에 30% 가까이 뛴 걸 보면, 시장은 아직 AI 소프트웨어 밸류에이션에 관대하다.
오늘(8/7) 저녁 미국 7월 비농업고용지표(NFP)가 발표된다. 6월치가 예상치를 크게 밑돈 전례가 있어, 고용 둔화 확인 시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가 다시 힘을 받을 수 있다.
⑤ 이번 주 핵심 체크 포인트
오늘 저녁 NFP 발표 결과와, 호르무즈 해협 합의 최종 발표 시점을 함께 확인할 것.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2분기 실적을 이미 발표했고 3분기 실적은 10월로 예정돼 이번 구간에는 없다.
이 글이 도움이 됐나요?
댓글
불러오는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