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유가, 금리. 세 개의 압박이 동시에 밀려오면서 미국 제조업 현장 곳곳에서 비명이 터져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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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t
아이오와주의 25인 규모 소형 제조업체 오리지널쏘의 소유주 앨런 이든(56)은 톱 모터용 부품 가격이 42달러에서 87달러로 두 배 넘게 뛰었다고 밝혔다. 그는 "끔찍하다. 앞으로 (부품을) 구할 수 있을지 몰라 그냥 재고를 최대한 쌓아두려 한다"고 말했다.
미시간 자동차부품사 루체른인터내셔널의 메리 부크자이거 CEO는 미국 내 제조를 중단하고 5천만달러 규모 알루미늄 단조 공장 투자 계획도 취소했다며 "트럼프 관세 2.0이 우리 글로벌 공급망에 구멍을 냈다"고 말했다. 스페인계 자동차부품사 그루포 안톨린은 관세·원자재·에너지 비용 상승과 공급망 혼란을 이유로 지난 7월 미국에서 챕터15 파산을 신청했다.
홈디포 CFO 리처드 맥페일은 7억3000만달러 규모 관세 환급 효과가 에너지·원자재 비용 증가분으로 고스란히 상쇄됐다고 밝혔다. 상위 100대 자동차부품사의 영업이익률은 2025년 4.2%로, 2021년 6%대에서 크게 내려앉았고 상위 10대 완성차업체 영업이익률도 2022년 8%대에서 5.2%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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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it matters
가격 전가력의 유무가 기업 간 생존 격차를 벌리고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이스트먼케미칼 CEO 마크 코스타는 "다들 벽에 등을 붙인 채 더 이상 비용 인상분을 흡수할 여력이 없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가격 전가에 성공한 항공업계는 8월 항공권 요금이 전년 대비 23% 넘게 올랐지만,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를 상대하는 중소 제조업체·자동차부품사는 마진 축소를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 현금 여력과 장기채 비중이 큰 대기업은 고금리 충격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점도 격차를 키우는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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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s next
금리 인하 시점과 관세 협상 진전 여부가 압박 완화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레버리지가 높은 중소 제조업체와 자동차부품사 사이에서 그루포 안톨린과 같은 추가 파산 신청 사례가 나올 수 있는지가 다음 관전 포인트다.
📌 오늘의 핵심 요약
관세·유가·금리 삼중고 속에 가격 전가력 없는 중소 제조업체·자동차부품사의 마진이 무너지는 반면, 이를 견딜 여력이 있는 대기업과의 격차는 더 벌어지고 있다.
(본 기사는 투자 참고 자료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 주요 출처
- 'It's awful': How tariffs, soaring fuel costs and higher interest rates are squeezing American companies, CNBC (2026-09-20)
본 기사는 투자 참고 자료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