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 "AI 슬로우다운은 공포 조장"... 아모데이 제안에 정면 반박
중국 외교부가 앤스로픽 CEO 다리오 아모데이 등 미국 AI 업계 거물들의 개발 속도조절 촉구를 "공포 조장"이라고 반박했다. 관영 환구시보도 이를 "냉전 플레이북"이라 비판하며 미중 AI 패권 경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앤스로픽 CEO 다리오 아모데이의 AI 개발 속도조절 제안에 샘 올트먼과 일론 머스크가 잇따라 동의하자, 중국 외교부가 14일(현지시간) "공포 조장"이라며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관영 매체까지 가세하며 AI 안전 논의가 미중 기술패권 공방으로 번지는 모습이다.
📌 Fact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CEO는 지난 12일(현지시간) 공개한 에세이에서 "중국의 AI 주도는 미국과 세계에 중대한 위협"이라며, 첨단 AI 칩·장비에 대한 대중 수출통제 유지를 포함한 3단계 속도조절 계획을 제시했다. 샘 올트먼(오픈AI)과 일론 머스크(xAI)도 잇따라 동의 의사를 밝혔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 궈자쿤은 14일(현지시간) 월요일 정례 브리핑에서 "공포 조장, 대립, 경쟁은 글로벌 AI 거버넌스 프로세스를 저해할 뿐"이라고 밝히며 이 같은 촉구를 정면 반박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한발 더 나아가 아모데이의 제안을 "조용한 AI 냉전"을 벌이려는 "냉전 플레이북"이라 규정하고, 중국의 정당한 AI 발전을 위협으로 몰아 미중 대립을 부추기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번 경고 이후 AI 관련주가 하락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미국이 대중 AI 기술 우위를 유지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힘을 실었다.
🔍 Why it matters
AI 안전 담론이 미중 기술패권 경쟁의 새 전선으로 번지고 있다. 아모데이의 제안은 표면적으로 "인류 전체의 안전"을 내세우지만 대중 반도체 수출통제 강화라는 구체적 정책 요구를 담고 있어, 중국은 이를 자국 AI 산업을 억누르려는 명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이 반도체 수출통제 완화를 무역협상 카드로 요구해온 시점과 맞물려, 이번 공방은 단순한 설전을 넘어 실제 협상 테이블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로 떠올랐다. 서학개미 입장에서는 엔비디아 등 대중 반도체 수출 관련주의 밸류에이션과 미중 무역 헤드라인 리스크를 함께 짚어봐야 하는 대목이다.
🔭 What's next
추후 예정된 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에서 반도체 수출통제 완화 여부가 이번 공방의 실질적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같은 날 미 하원이 중간선거 휴회를 앞두고 자체 AI 규제 법안(FRONTIER Act) 처리를 서두르는 움직임도 겹쳐 있어, 미국 내부의 AI 규제 논의와 대중 견제 논리가 어떻게 맞물려 갈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 오늘의 핵심 요약
중국 외교부가 아모데이·올트먼·머스크의 AI 슬로우다운 촉구를 "공포 조장"으로 규정하며 반박했다. 환구시보는 이를 "냉전 플레이북"이라 비판, 미중 AI 패권 경쟁이 새 국면에 들어섰다.
(본 기사는 투자 참고 자료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 주요 출처
- China says AI CEOs' call for a slowdown is 'fear mongering', CNBC (2026-09-14)
- China Rejects AI 'Fearmongering' After Amodei Urges Slowdown, Bloomberg (2026-09-14)
- Beijing hits back at Anthropic CEO's call to curb China's AI development, NPR (2026-09-14)
본 기사는 투자 참고 자료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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