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프로는 9월 1일 비상장 광통신(포토닉스) 기업 스타먼옵티컬과 최종 합병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구조는 스타먼이 상장사 고프로 안으로 들어오는 우회상장에 가깝다. 고프로 주주는 주당 1.14달러씩 합계 약 2억8500만 달러를 현금으로 받고(운전자본 조정 조건부), 합병 법인 지분 약 10%를 그대로 보유한다. 1.14달러는 계약 직전 종가보다 약 30% 높은 값이다.
거래가 끝나면 고프로의 순부채 약 9200만 달러가 전액 상환돼 합병 법인은 사실상 무차입 상태가 된다. 스타먼은 AI 데이터센터에서 칩과 칩, 서버와 서버를 잇는 고속 광트랜시버를 미국 내에서 생산하는 회사로, 합병 법인은 AI 데이터센터 인프라와 미국 정부·국방·항공우주·로보틱스 시장을 겨냥한다고 밝혔다. 두 회사 모두 핵심 부품의 자국 생산을 강조했다.
합병 법인은 고프로 사명과 나스닥 상장, GPRO 티커를 그대로 쓴다. 새 티커는 없다. 고프로 창업자 닉 우드먼이 낸 성명은 "이번 합병으로 고프로가 소비자, 상업, 방산 시장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이미징·광학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였다. 액션캠, 구독, 클라우드 등 기존 소비자 사업은 계속 유지한다. 거래는 규제 승인과 고프로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2026년 말 완료를 목표로 한다.
발표 당일 고프로 주가는 장중 한때 80%대 급등해 1.6달러 부근까지 올랐다. 직전 두세 거래일에 이미 주가가 대략 두 배로 뛴 상태에서 나온 추가 급등이다. CNBC는 기사 작성 시점 상승률을 38%로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