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루 만에 14% 폭등...LSEG 집계 사상 최대 하루 상승률
코스피가 31일 하루 만에 14% 급등해 역대 최대 하루 상승률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도 동반 급반등했으며, 전문가들은 외국인 매수세와 숏커버링이 주도했다고 분석하면서도 반등 지속 여부에는 엇갈린 전망을 내놨다.
한 달 내내 패닉과 유포리아를 오가던 시장이, 마지막 거래일에 역대급 반전을 만들어냈다.
📌 Fact
코스피가 31일(현지시간 금요일) 하루 만에 14% 급등하며 LSEG 집계 기준 역대 최대 하루 상승률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도 사상 최대 반등을 보였고 삼성전자 역시 큰 폭으로 급등했다.
피보나치자산운용의 정인윤 대표는 "한국 증시가 마치 조울증에 걸린 것처럼 패닉에서 유포리아로 하룻밤 새 오간다"며 "오늘의 움직임은 극도로 쏠렸던 매도 포지션이 격렬하게 반전된 것"이라고 CNBC에 말했다. 전날 밤 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메타의 호실적이 미국 기술주 랠리를 이끈 것이 반등의 도화선이 됐고,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SK하이닉스 주식을 매입했다는 소식도 투자 심리를 뒷받침했다.
정인윤 대표는 외국인 투자자가 이번 랠리의 주력이었고, 숏커버링과 레버리지 ETF의 기계적 리밸런싱이 상승폭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7월 31일부터 시행된 레버리지 ETF 투자자 현금예탁 요건 강화도 포지션 재조정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 Why it matters
이번 반등은 불과 며칠 전 AI 밸류에이션 과열과 레버리지 확대, 강제청산 우려로 급락했던 한국 증시가 글로벌 AI 트레이드에 얼마나 강하게 연동돼 있는지를 다시 보여준다. 정인윤 대표는 "이 정도 규모의 상승이 계속될 것으로 기대하진 않지만, 포지셔닝이 극도로 약세로 쏠려 있었고 SK하이닉스의 AI 메모리 펀더멘털이 여전히 탄탄한 만큼 반등 자체는 더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MBMG 패밀리오피스의 폴 갬블스는 "자산 가격이 완전히 따로 논다. 이런 날이 앞으로도 계속 나올 것"이라며 이번 급등이 오히려 시장이 얼마나 불안정한지를 보여주는 신호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 What's next
숏커버링 효과가 가라앉은 뒤에도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질지가 다음 관전 포인트다. 이어지면 더 지속 가능한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과도한 레버리지와 취약한 투자심리가 겹쳐 있어 더 큰 폭의 조정이 머지않아 찾아올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퓨처럼그룹의 반도체 애널리스트 롤프 불크는 "AI 인프라 구축이 둔화할 조짐은 없다"며 사이클의 지속 가능성에 긍정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 오늘의 핵심 요약
코스피가 31일 하루 만에 14% 급등해 역대 최대 하루 상승률을 기록, SK하이닉스·삼성전자도 동반 급반등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매수와 숏커버링이 주도했다고 보면서도 반등 지속 여부에는 엇갈린 전망을 내놨다.
(본 기사는 투자 참고 자료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 주요 출처
- South Korea's 'bipolar' stock market: meltdowns, a record rally and what's to come, CNBC (2026-07-31)
본 기사는 투자 참고 자료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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