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는 뮤즈 출시 한 달 만에 월마트, 스트라이프 등과 함께 AI 에이전트가 기업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규정하는 개방형 기술 표준 '퍼스널 에이전트 프로토콜'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니셔티브를 이끄는 건 전 세일즈포스 공동CEO이자 현 오픈AI 의장인 브렛 테일러가 세운 엔터프라이즈 AI 스타트업 '시에라'다. 테일러는 CNBC에 "기업들은 개인용 에이전트가 언제, 어떻게 자사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지 처리해야 할 과제가 많다"며 "이런 표준이 없으면 그야말로 혼돈"이라고 말했다.
메타 뮤즈는 9월 초 출시 후 애플 앱스토어 1위를 유지하며 챗GPT를 앞서고 있다. 그러나 아마존은 웹사이트 스크래핑을 우려해 메타 에이전트를 차단했고, 지난해 11월엔 퍼플렉시티의 AI 에이전트도 막고 소송까지 제기한 전례가 있다(퍼플렉시티는 "불링(bullying) 전술"이라며 반박했다).
메타 슈퍼인텔리전스랩의 데이비드 싱글턴 부사장(전 스트라이프 기술총괄)은 신용카드·개인정보를 에이전트에 공유해야 하는 만큼 보안이 핵심이라며, 이 표준을 "이메일처럼 모두가 쓰는 규격"에 비유했다. 그는 뮤즈가 이미 미국에서 수백만 사용자를 확보했고 빠르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오픈AI와 앤트로픽은 아직 이 표준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테일러는 두 회사를 포함한 경쟁사들도 결국 동참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참여하지 않는다면 "정말 실망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