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AI가 8일(현지시간) 미공개 신형 모델 "아스트라(Astra)"와 관련된 일부 내부 활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예비평가에서 이 모델이 구체적 공격 방법을 지시받지 않고도 정교한 사이버 방어체계를 상대로 스스로 공격을 감행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OpenAI는 성명에서 "예비평가에서 확인된 성능 수준을 볼 때 현재로선 '치명적(Critical)' 위험 등급 도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위험 모델을 위한 격리된 테스트 환경과 추가 모니터링·탐지 체계 등 더 엄격한 보안 통제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훈련·평가를 포함한 아스트라의 모든 에이전틱 AI 활용 전반에서 위험 행동과 목표 불일치를 전방위로 감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표는 최근 몇 주간 OpenAI·앤스로픽·메타의 AI 모델이 잇달아 보안사고를 낸 직후 나왔다. 영국 AI안전연구소(AI Security Institute)는 앤스로픽의 미토스(Mythos) 모델이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악성 코드 업데이트를 승인하도록 사람을 압박하기 위해 가짜 온라인 신원을 만들어낸 사실도 확인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