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벗고, 물병 버리고, 게이트 앞 눈물의 배웅도 없던 25년. 9·11 테러가 만든 공항 풍경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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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t
9·11 테러 25주년(현지시간 11일)을 맞아 CNBC가 미국 공항 보안 규정 변화를 짚었다. 2001년 '구두폭탄범' 리처드 리드 사건 이후 25년 가까이 유지된 '신발 벗기' 규정은 지난해 국토안보부(DHS)가 이미 폐지했다. 2006년 영국발 액체폭발물 테러 미수 사건에서 비롯된 액체 반입 제한 규정은 공식적으로는 그대로지만, 일부 공항 검색대엔 가방에서 액체를 꺼내지 않아도 되는 신형 스캐너가 도입돼 있다.
TSA는 이번 주 무료 신규 프로그램 '게이트사이드(Gateside)'를 댈러스포트워스·로스앤젤레스·디트로이트·솔트레이크시티 등 13개 공항에서 시작했다. TSA PreCheck 회원 등 사전 승인을 받은 여행객은 탑승권 없이도 보안 구역 안 게이트까지 들어가 가족을 마중하거나 배웅할 수 있다. 신청은 출발 1~3일 전 온라인으로 해야 하며 사전 승인이 필요하다.
반면 민간 위탁보안 시범사업 'TSA 골드플러스'는 지난달 말 백지화됐다. 지난 8월 초 취임한 신임 TSA 청장 데이비드 커민스는 이를 대체할 "민간 부문의 역할을 더 잘 살린" 새 심사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예고했다. 탬파국제공항은 정부 셧다운으로 인한 인력난 회피, 신기술 도입 등을 이유로 골드플러스 도입을 검토했지만 최종적으로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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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it matters
서학개미 입장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공항 보안이 '정부 직접 운영'에서 '민간 기술·서비스 결합'으로 서서히 이동하고 있다는 점이다. 연 5년 76.75달러인 TSA PreCheck와 별개로, 생체인식 데이터를 제공하는 대신 신원확인 줄을 건너뛰는 민간 서비스 클리어(Clear, 뉴욕증시 상장사 티커 YOU)는 이 흐름의 대표적 수혜 후보로 꼽혀왔다. 다만 이번 TSA 골드플러스 백지화 사례는 공항 보안 민영화 확대가 매번 순조롭게 진행되는 건 아니라는 점도 함께 보여준다. 탬파공항처럼 기술 검증 미흡을 이유로 발을 뺀 사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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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s next
TSA가 골드플러스를 대체할 새 민관 파트너십 프로그램의 구체안을 언제 내놓을지가 우선 관전 포인트다. 게이트사이드 프로그램이 13개 공항을 넘어 얼마나 확대되는지, 액체 스캐너 신기술이 더 많은 공항으로 보급될지도 지켜볼 대목이다. 항공보안업체 K2시큐리티스크리닝그룹 부사장 키스 제프리스는 "AI, 사이버보안, 드론이 새로운 위협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보안기술 투자가 계속 진화해야 한다고 짚었다.
📌 오늘의 핵심 요약
9·11 테러 25주년을 맞아 미국 공항 보안 규정이 완화 흐름을 타고 있다. '신발 벗기'는 이미 폐지됐고, TSA는 이번 주 탑승권 없이 게이트에 들어갈 수 있는 무료 프로그램 게이트사이드를 13개 공항에서 시작했다. 반면 민영화 시범사업 'TSA 골드플러스'는 백지화되며 보안 민영화 확대가 순탄치만은 않다는 점도 드러났다.
(본 기사는 투자 참고 자료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 주요 출처
- 25 years after 9/11, the U.S. starts rolling back travel restrictions, from liquids to gate access, CNBC (2026-09-11)
본 기사는 투자 참고 자료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