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act (사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7월 17일(현지시간)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AI대회(WAIC)에서 중국을 개발도상국(글로벌 사우스)의 AI 파트너로 내세우며, 개도국 대상 AI 교육·세미나 프로그램 5,000개 기회를 제공하고 아세안·아랍연맹·아프리카연합 등과 AI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하루 전인 16일에는 29개국이 상하이에서 세계AI협력기구(WAICO, 본부 상하이) 설립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시진핑은 AI 발전이 한 나라의 "솔로 연주"가 아니라 "국제협력의 교향곡"이어야 한다며 더 개방적인 태도와 실용적 행동으로 임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AI가 "안전하고 통제 가능"해야 하며 항상 인간의 통제 아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정 국가를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AI 분야에서 국가안보 개념을 과도하게 확장하거나 한 나라의 안보를 다른 나라의 안보 위에 두는 것"에 반대한다고 언급했습니다.
💡 Why it matters (중요성)
미국은 2019년 화웨이를 상무부 거래제한 명단(Entity List)에 올린 데 이어 2022년 바이든 행정부에서 첨단 컴퓨팅 칩과 반도체 제조장비의 대중 수출통제를 강화해 왔습니다. 시진핑의 이번 발언은 이런 미국 주도 규제에 맞서 개도국을 자기 진영으로 끌어들이려는 외교전 성격이 짙습니다. 실제로 엔비디아는 최근 연례보고서에서 2026 회계연도 기준 중국 데이터센터 컴퓨팅 시장에서 사실상 배제됐으며, 이 때문에 경쟁사들이 전 세계에서 더 큰 개발자·고객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행사장에서는 화웨이가 여러 칩을 연결해 컴퓨팅 파워를 끌어올리는 신형 슈퍼노드 '아틀라스 950 슈퍼포드(Atlas 950 SuperPoD)'를 공개하며 자체 AI 인프라 역량을 과시했습니다.
🔮 What's next (전망)
29개국이 참여한 세계AI협력기구(WAICO)가 실제로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참여국이 얼마나 더 늘어날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미국이 대중 반도체 수출통제를 추가로 강화하거나 완화할지, 그에 따라 엔비디아 등 미국 반도체 기업의 중국 매출이 회복될 여지가 있을지도 계속 지켜볼 대목입니다. 화웨이의 아틀라스 950 등 중국 자체 AI 칩·인프라 생태계가 얼마나 빠르게 확장되는지도 미중 AI 패권 경쟁의 흐름을 가늠할 지표가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