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한장 2026년 7월 10일 금요일
이란 재확전에도 반도체 랠리로 3대 지수 상승, 코스피는 롤러코스터 끝 강보합 마감
① 오늘의 한 줄 요약
이틀째 이어진 美-이란 공습에도 브로드컴·애플의 300억달러 반도체 동맹과 마이크론의 대미 투자 소식에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고, 케빈 워시 연준의장의 매파적 물가 발언이 뒤늦게 재조명받는 가운데, 코스피는 개장 3%대 급등에서 장중 480포인트 폭락까지 오간 끝에 가까스로 강보합(+0.62%)에 성공했습니다.
MARKET SNAPSHOT · 주요 지수/금리/원자재
기준일: 2026-07-09 (목요일 종가)
S&P 500
7,543.64
+0.81%
나스닥
26,206.89
+1.30%
다우존스
52,487.41
+0.27%
VIX (공포지수)
16선 하회
-6%대
미국 10년물 금리
4.547%
-2bp
달러인덱스
100.87
소폭 상승
WTI (미국 원유)
$72.64
-1.2%
금
$4,110 부근
소폭 상승
비트코인(BTC)
$62,600 부근
+1.0%대
출처: CNBC · The Motley Fool · Yahoo Finance · Businesskorea (VIX·금·BTC는 근사치)
② 무슨 일이 있었나?
7/8(수)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을 "끝났다"고 선언한 이후, 미군은 이틀 연속 이란 내 약 90개 표적을 공습했고 이란은 카타르·바레인·쿠웨이트 등 걸프 우방국을 향해 보복 공격을 가하며 중동 정세가 다시 최고조로 얼어붙었습니다. 그럼에도 뉴욕증시는 브로드컴·애플의 대형 반도체 공급계약과 마이크론의 대미 투자 발표에 힘입어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반도체 랠리가 지정학 리스크를 압도한 하루였습니다.
나스닥 1.3% 급등. 이란 공습에도 반도체가 증시를 지켜냈습니다
나스닥이 +1.30%(26,206.89) 급등했고 S&P500도 +0.81%(7,543.64), 다우도 +0.27%(52,487.41)로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군이 이틀째 이란을 공습하고 이란도 걸프 우방국에 보복 공격을 가하는 등 지정학 리스크가 최고조였음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은 반도체·AI 인프라 재료에 쏠렸습니다. 필라델피아반도체 ETF(SOXX)는 5%대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 SOXX +5%대, 샌디스크 +9.11%·AMD +7.07%·마벨 +6.85%
→ VIX는 6%대 급락하며 16선 아래로, "패닉보다 랠리"에 무게
출처: The Motley Fool · 2026-07-09 · 원문 보기
애플이 브로드컴에 5년간 300억달러를 맡겼습니다
애플이 브로드컴과 향후 5년간 300억달러 이상 규모의 AI 인프라용 칩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브로드컴 주가가 +4.83% 뛰었습니다. 같은 날 마이크론은 대미 반도체 공급망 강화를 위해 최대 3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고, 이 중 5억달러는 텍사스 실리콘 웨이퍼 공장 지원에 쓰입니다. 마이크론 주가는 +7% 상승했습니다.
→ 콘닝 +7.35%·루멘텀 +12.10%, 광통신·소재주까지 동반 강세
→ SK하이닉스 나스닥 ADR 청약은 7배 이상 초과 흥행으로 집계
출처: The Motley Fool · CNBC · 2026-07-09 · 원문 보기
워시 의장의 매파 발언이 뒤늦게 재조명받는 이유
케빈 워시 연준의장이 7월 1일 신트라 ECB포럼에서 "이 중앙은행이 2%를 넘는 인플레를 용인할 것으로 기대한다면, 실망하게 될 것"이라 언급한 발언이 뒤늦게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5월 근원 PCE가 4.1%로 3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나온 발언이라, 다음 인상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는 해석입니다. 동시에 미군의 이란 이틀 연속 공습과 이란의 걸프 우방국 보복이 겹치며 지정학 리스크도 동시에 고조됐습니다.
→ 워시 의장은 취임 후 사전 가이던스를 최대한 자제해온 인물
→ 이란은 카타르·바레인·쿠웨이트에 보복 공격, 확전 우려 지속
출처: The Motley Fool · CBS News · 2026-07-09 · 원문 보기
개장 3%대 급등, 장중 480포인트 폭락. 코스피의 롤러코스터
코스피는 3거래일 연속 급락 후 개장과 동시에 +3.31%(7,486.64)로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AI 투자 지속성 우려와 중동 리스크 재부각에 매물이 쏟아지며 장중 7,063.76까지 480포인트 넘게 급락했습니다. 장 막판 외국인·기관이 매수를 늘리며 +0.62%(7,291.91)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7/10(현지시간) 나스닥 ADR(SKHY) 상장을 앞두고 현지 청약이 7배 이상 초과 흥행하며 +5.30% 급등했습니다.
→ 개인 1조3,308억원 순매도, 외국인·기관은 장막판 순매수 전환
→ 삼성전자는 실적 호조에도 +0.18% 강보합에 그침
출처: Businesskorea · 2026-07-09 · 원문 보기
유가는 진정됐는데, 원화는 다시 1,500원을 넘겼습니다
WTI는 전일 이란 리스크로 +4.4% 급등했던 흐름을 되돌리며 이날 -1.2%($72.64)로 하락했습니다. 반면 원/달러 환율은 중동 지정학 리스크가 재부각되며 안전자산 선호가 커져 하루 만에 다시 1,506.1원(+7.6원)으로 1,500원대에 재진입했습니다. 달러인덱스는 100.87로 소폭 상승에 그쳤음에도 원화만 유독 약세를 보인 점이 눈에 띕니다.
→ 국내 증시 폭락장과 반대로 움직이는 원화 약세, 엔화 동조화 영향 병기
→ 10년물 금리는 4.547%(-2bp)로 하루 만에 소폭 진정
출처: Businesskorea · Yahoo Finance · 2026-07-09 · 원문 보기
③ 한국 투자자가 주목할 포인트
SK하이닉스는 오늘(7/10, 현지시간) 나스닥에 ADR(SKHY)로 상장합니다. 청약이 7배 넘게 몰렸다는 소식은 국내 반도체주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실제 상장 첫날 가격 흐름과 국내 SK하이닉스 주가와의 괴리 여부는 확인이 필요합니다.
코스피가 하루 만에 480포인트를 오간 것은 개인 투자자의 심리가 여전히 취약하다는 뜻입니다. 반도체 대형주 위주로 저가 매수에 나선 외국인·기관과, 반등 때마다 매도하는 개인의 수급 줄다리기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국내 증시 방향과 반대로 움직이는 현상은 외국인 자금 이탈 경계감과 엔화 약세 동조화가 겹친 결과로 풀이됩니다. 환율이 1,500원대에서 안착하는지 여부가 당분간 변동성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브로드컴·애플, 마이크론 등 미국발 반도체 훈풍은 국내 반도체 밸류체인(소부장) 종목에도 간접적인 수혜로 이어질 여지가 있습니다. 다만 워시 의장의 매파 발언이 시사하듯 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부각되면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균형 잡힌 시각이 필요합니다.
④ 한 장 정리
오늘 하루를 관통한 키워드는 "반도체가 전쟁을 이겼다"였습니다. 美-이란 확전이라는 뚜렷한 지정학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브로드컴·애플·마이크론발 반도체 재료가 시장 심리를 지배했고, 코스피 역시 하루 동안 극심한 변동성을 겪었지만 결국 반도체 저가 매수세로 버텨냈습니다.
다음 주 주목 포인트
SK하이닉스 나스닥 ADR(SKHY) 첫 거래일 가격 흐름, 이란 확전 추이와 유가 재급등 여부, 워시 의장의 추가 매파 발언 여부
⑤ 이번 주 핵심 체크 포인트
SK하이닉스 ADR 상장이라는 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있고, 이란 확전 향방과 워시 의장의 추가 발언이 시장 변동성을 좌우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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