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한장 2026년 7월 11일 토요일
SK하이닉스 나스닥 데뷔 첫날 13% 급등, 미국 증시는 이란 리스크 소화하며 3대 지수 상승 마감
① 오늘의 한 줄 요약
오늘 시장을 움직인 재료는 반도체와 지정학, 두 갈래였습니다. SK하이닉스의 나스닥 데뷔에 힘입어 코스피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 3,000조원을 넘어섰고, 마이크론과 메타도 나란히 대규모 투자·신제품 소식을 내놨습니다. 이란을 둘러싼 긴장은 다시 불거졌지만 시장은 담담하게 받아들였습니다.
MARKET SNAPSHOT · 주요 지수/금리/원자재
기준일: 2026-07-10 (금요일 종가)
S&P 500
7,575.39
+0.42%
나스닥
26,281.61
+0.29%
다우존스
52,637.01
+0.28%
VIX (공포지수)
15.84
-1.07pt (-6.3%)
미국 10년물 금리
4.541%
-0.6bp
달러인덱스
100.80
-0.10%
WTI (미국 원유)
$72.22
+0.10%
금
$4,111.28
-0.30%
비트코인(BTC)
$64,000
+2.70%
출처: CNBC · The Motley Fool · Investing.com · Reuters
② 무슨 일이 있었나?
뉴욕 3대 지수는 S&P500 +0.42%(7,575.39), 나스닥 +0.29%(26,281.61), 다우존스 +0.28%(52,637.01)로 나란히 상승 마감했고, 공포지수 VIX도 하루 만에 6.3% 빠진 15.84까지 내려왔습니다. 이란을 둘러싼 지정학 리스크가 재부각된 날치고는 상당히 차분한 반응이었습니다. 아래 뉴스 1~2번은 SK하이닉스의 나스닥 데뷔와 코스피 반응, 3번은 이란 이슈, 4~5번은 마이크론과 메타의 반도체·AI 소식입니다.
SK하이닉스, 나스닥 데뷔 첫날 13% 급등
SK하이닉스 미국예탁증서(ADR)가 나스닥 글로벌셀렉트마켓에서 공모가 149달러보다 14% 높은 170달러로 거래를 시작해, 한때 177달러까지 오른 뒤 168.49달러(공모가 대비 +13.08%)로 첫날을 마쳤습니다. 이번 상장으로 SK하이닉스는 265억 달러(약 40조원)를 조달했는데, 이는 미국 증시에 상장한 외국 기업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청약 수요는 모집 물량의 7배를 웃돌 만큼 몰렸고, 최태원 회장과 곽노정 CEO가 함께 나스닥 오프닝벨을 울렸습니다. 곽노정 CEO는 "메모리 반도체 부족 현상이 2030년 이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고, 이번 조달 자금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청주 첨단 패키징 공장, EUV 노광장비 도입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 공모가 149달러 대비 +13.08%(168.49달러)로 첫날 마감, 조달액 265억 달러는 해외기업 역대 최대
→ 청약 수요 모집물량의 7배 초과,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
→ 곽노정 CEO "메모리 부족 2030년 이후까지 지속" 발언, 조달자금은 용인·청주 공장에 투입
출처: CNBC · 뉴스핌 · 2026-07-10~11 · 원문 보기
코스피 시가총액 역대 최초 3,000조원 돌파
코스피 시장 전체 시가총액이 3,020조원으로 사상 처음 3,00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지수는 184.03포인트(+2.52%) 오른 7,475.94, 코스닥은 이보다 더 큰 +5.47% 폭으로 837.43까지 뛰며 나란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번 반등은 기관이 1조 1,319억원을 순매수하며 이끌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728억원, 3,226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외국인이 파는데도 지수가 오른 건 흔치 않은 조합인데, SK하이닉스 나스닥 상장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기관 투자자들의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수급 주체가 한쪽에 쏠린 만큼, 이 반등이 다음 거래일에도 이어지는지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 코스피 시가총액 3,020조원, 사상 최초 3,000조원 돌파
→ 코스피 +2.52%(7,475.94)·코스닥 +5.47%(837.43), 기관 1조 1,319억원 순매수 주도
→ 개인 7,728억원·외국인 3,226억원 순매도에도 지수 상승, 기관 중심 반등이라 지속 여부는 확인 필요
출처: 이데일리 · 2026-07-10 · 원문 보기
트럼프 "휴전은 끝났다", 그래도 이란과 대화는 이어간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을 공격한 데 대응해 "휴전은 끝났다"고 재확인하면서도, 동시에 "이란이 대화를 요청했고 우리는 계속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양측이 합의했던 14개 조항에는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이란에 대한 일부 금융제재 완화, 핵 프로그램 관련 추가 기술협상이 담겨 있었습니다. 미국은 이란에게 이번 주 토요일까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는 점과 상선 공격을 멈추겠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확인하라고 요구한 상태입니다. 카타르가 테헤란에 중재단을 보내 대화를 이어가고 있어, 시장은 이 갈등이 실제 확전보다는 협상용 벼랑끝 전술에 가깝다고 보는 분위기입니다. 그 판단은 유가·금리에도 그대로 드러났는데, WTI는 배럴당 $72.22로 전날과 거의 같은 +0.10%에 그쳤고 미국 10년물 금리도 4.541%로 0.6bp 낮아지는 데 머물렀습니다.
→ 트럼프 "휴전 끝났다"면서도 이란과 대화 지속 합의, 시장은 확전보다 협상으로 해석
→ 14개 조항 합의에 호르무즈 재개방·금융제재 완화·핵협상 포함, 카타르가 중재
→ WTI $72.22(+0.10%)·10년물 4.541%(-0.6bp)로 유가·금리 모두 잠잠, 시장은 확전보다 협상 가능성에 무게
출처: CNN · Al Jazeera · 2026-07-10 · 원문 보기
마이크론, 대미 투자 250억 달러 증액
마이크론은 2035년까지 미국 내 투자 계획을 기존 2,000억 달러에서 2,500억 달러로 500억 달러 늘린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중 30억 달러는 텍사스 글로벌웨이퍼스 공장 등 반도체 공급망 보강에 따로 배정됩니다. 뉴욕주 시러큐스 인근에 짓는 신규 팹은 최대 4개 라인 규모로, 완공되면 미국 역사상 최대 반도체 생산기지가 될 전망입니다. 마이크론 주가는 이날 발표 이후 4.5% 올랐습니다.
→ 마이크론 대미 투자 2,000억→2,500억 달러 증액, 뉴욕 신규 팹은 美 역사상 최대 규모
→ 이 중 30억 달러는 텍사스 글로벌웨이퍼스 등 공급망 보강용으로 별도 배정
→ 발표 이후 마이크론 주가 +4.5%
출처: Yahoo Finance · TrendForce · 2026-07-10 · 원문 보기
메타, 새 AI 모델 "무제 스파크 1.1" 공개
메타는 자체 AI 플랫폼을 대대적으로 업데이트한 "무제 스파크(Muse Spark) 1.1"을 공개했습니다. 메타의 AI 총괄은 이 모델이 "에이전틱 작업과 코딩 작업에서 지금까지 나온 것 중 가장 강력한 모델"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발표 직후 메타 주가는 4.7% 올랐습니다. 메타는 여기에 더해 자체 설계한 커스텀 AI칩을 9월부터 양산하기 시작해, 2027년까지 전체 컴퓨팅 파워를 14기가와트로 끌어올릴 계획도 함께 내놨습니다. 소프트웨어(AI 모델)와 하드웨어(자체 칩) 양쪽에서 동시에 승부를 보겠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 무제 스파크 1.1 공개, "에이전틱·코딩 작업에서 가장 강력한 모델"이라고 자평
→ 발표 직후 메타 주가 +4.7%
→ 자체 AI칩 9월 양산 개시, 2027년 컴퓨팅 파워 14GW 목표
출처: Yahoo Finance · 2026-07-10 · 원문 보기
③ 한국 투자자가 주목할 포인트
SK하이닉스 ADR,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 상장 첫날 급등에 취해 있기보다, 다음 주 7월 14일 청약대금 납입과 7월 29일 국내 신주상장까지 실제 수급이 어떻게 정리되는지가 더 중요한 체크포인트입니다.
이번 반등은 기관이 주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도하는 가운데 기관 매수로 지수가 오른 만큼, 다음 거래일에도 이 흐름이 이어지는지 수급 주체를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이크론發 공급망 확대는 국내 소부장에도 파급력 텍사스 글로벌웨이퍼스 투자처럼 미국 내 공급망 보강이 이어지는 흐름은, 국내 반도체 장비·소재 기업들의 수주 기회와도 연결될 수 있어 관련 종목 동향을 함께 볼 만합니다.
호르무즈 협상은 이번 주말이 분수령 이란이 토요일 시한까지 호르무즈 개방을 공개 확인하는지 여부에 따라 다음 주 초 유가·안전자산 흐름이 크게 갈릴 수 있습니다.
④ 한 장 정리
이란을 둘러싼 지정학 리스크는 여전히 살아있지만, 시장은 이를 협상용 신호로 받아들이며 차분하게 반응했습니다. 그 사이 진짜 주인공은 SK하이닉스였습니다. 국내 증시는 상장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기대감만으로 먼저 뛰었고, 정작 미국 시장에서는 역대 최대 해외기업 나스닥 상장이라는 타이틀까지 실제로 증명해 보였습니다. 마이크론의 대미 투자 확대는 이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거라는 신호로 읽힙니다.
다음 주 주목 포인트
7월 14일(화) SK하이닉스 ADR 청약대금 납입 + 6월 CPI 발표, 7월 22~23일 AMD Advancing AI 2026(에이전틱 AI용 서버 CPU 공개), 7월 28~29일 FOMC, 7월 29일 SK하이닉스 국내 신주상장
⑤ 이번 주 핵심 체크 포인트
다음 거래일(7/13 월)까지는 이란-호르무즈 협상 결과와 SK하이닉스 첫 거래일 이후 수급 정리 여부를 함께 확인할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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