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항공은 시애틀에서 열리는 화요일 투자자의 날을 앞두고 알래스카·하와이안 양대 브랜드의 객실을 전면 개편한다고 밝혔다. 보잉 787 드림라이너에는 '오로라'라는 이름의 리클라이닝 스위트 34석을, 787-9·787-10 기종에는 2028년부터 '프리미엄 리저브'라는 프리미엄 이코노미 35석을 새로 도입한다. 아직 인증받지 못한 보잉 737 맥스10도 최소 25대에 오로라 스위트 12석과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을 갖춰 대륙횡단 노선 경쟁에 나선다.
하와이안항공의 에어버스 A330 24대에는 2028년부터 슬라이딩 도어가 달린 신형 퍼스트클래스 스위트 22석과 첫 프리미엄 이코노미 28석이 들어선다. 개편 후에도 좌석 총수는 기종당 278석에서 254석으로 줄어든다. 알래스카는 시애틀-타코마 공항에 4만1000제곱피트 규모 라운지를, 하와이안은 호놀룰루 터미널1에 약 1만3000제곱피트 라운지를 각각 2028년 초 개장할 계획이다.
알래스카는 프리미엄 좌석·국제선·로열티 프로그램·화물 등 고마진 상품 비중을 현재 매출의 53%에서 2030년까지 60%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년 말부터 2027년 말까지 이익을 10억 달러 늘리겠다는 목표는 이미 3분의 2를 달성했다고도 전했다. 하와이안항공과의 합병은 2024년 9월 마무리됐지만, 두 브랜드는 앞으로도 별도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