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29일 정부 AI 챗봇 America.gov를 열었다. 에어비앤비 공동창업자 출신인 조 게비아 미국 최고디자인책임자는 CNBC에 구글 제미나이와 스페이스XAI(스페이스X가 인수한 옛 xAI)의 그록이 이 사이트를 돌린다고 말했다. 질문을 넣으면 연방정부 웹사이트 약 2만9000개를 훑어 공식 출처만으로 답을 만들어 준다는 설명이다. 게비아는 "매일 4000만 명이 정부 웹사이트에서 일을 처리하려 한다"고 했다.
구글은 블로그에서 기술 파트너로 선정됐다며 "제미나이로 1억 명 넘는 사람이 공공 자원에 더 빠르게 접근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AI는 CNBC의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개통 행사에서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연간 이용자 10만 명이 넘는 온라인 서비스가 대상이고, 국세청 세금 신고와 전쟁부(옛 국방부), 정보기관은 빠졌다. 미국인 정보를 모은 "중앙집중식 연방 기록 시스템"은 만들지 못하게 했다.
첫날부터 잡음도 있었다. AP통신이 2020년 대선에 대해 묻자 챗봇은 결과를 바꿀 만한 광범위한 부정은 없었다고 답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하는 도중 정치적 질문에는 답을 거부하기 시작했다. 일부 답변은 몇 시간 만에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