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act (사실)
세계 최대 반도체 노광장비 업체 ASML이 2분기 매출 93억 유로, 매출총이익률 54%, 순이익 29억 유로를 기록하며 자체 가이던스를 모두 웃돌았습니다. 이에 따라 2026년 연간 매출 전망을 기존 360억~400억 유로에서 430억~450억 유로로 상향했는데, 올해 들어서만 벌써 두 번째 상향 조정입니다. 특히 장비 유지보수·업그레이드로 발생하는 설치기반(installed base) 매출이 28억 유로로 예상치를 3억 유로 웃돈 점이 눈에 띕니다. 발표 후 주가는 4% 상승했습니다.
💡 Why it matters (중요성)
ASML은 로직·메모리 반도체 제조사 전체에 EUV(극자외선) 노광장비를 공급하는 병목 지점에 위치해 있어, 이 회사의 주문·가이던스는 AI 반도체 투자 사이클이 실제로 어디까지 진행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선행지표로 꼽힙니다. 회사 측은 로직·메모리 고객사들의 캐파 확장 계획에 맞춰 저NA EUV와 DUV 이머전 생산능력을 각각 30%씩 늘리겠다고 밝혀, AI 설비투자 수요가 일시적 붐이 아니라는 시장의 판단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 What's next (전망)
ASML의 장비 주문이 실제 반도체 생산 증설로 이어지고 있는지는 하류 파운드리·메모리 업체들의 실적으로 교차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당장 내일(7/16) 발표되는 TSMC 2분기 실적이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며, 최근 일각에서 제기된 'AI 반도체 과잉투자' 우려가 이번 ASML 가이던스 상향으로 다시 잠잠해질지도 지켜볼 대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