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브라스 주가가 월요일 9% 올라 전주 급락분 일부를 되돌렸다. 오픈AI CEO 샘 알트먼이 "세레브라스는 긴밀한 파트너"라고 투자자를 안심시킨 영향이다.
세레브라스는 지난주 오픈AI가 차세대 모델 'GPT-6.1 Sol'의 '울트라패스트' 모드를 세레브라스 칩이 아닌 엔비디아 GPU로 구동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올해 최저가까지 20% 급락했었다.
알트먼은 금요일 X에 "우리와 세레브라스의 파트너십에 대해 일부 추측이 있다. 세레브라스는 긴밀한 파트너이며, 속도의 최전선을 함께 밀어붙이는 깊은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고 썼다. 이 발언 이후 금요일 장후 거래에서 주가는 약 3% 추가 상승했다.
세레브라스는 5월 나스닥에 '몬스터 IPO'로 데뷔했지만, 이후 시가총액이 950억달러에서 약 430억달러로 반토막 넘게 줄었다.
세레브라스는 엔비디아의 경쟁사로, 전통 GPU보다 빠르게 AI모델을 구동하도록 설계된 대형 반도체·AI시스템을 판매한다. 주력제품 '웨이퍼스케일엔진3'이 엔비디아 GPU보다 빠르다고 주장한다. 1월에는 오픈AI와 100억달러 규모 계약을 맺고 2028년까지 750메가와트 규모 컴퓨팅 파워를 공급하기로 했다.
씨티 애널리스트들은 세레브라스의 2026~2028년 매출 전망에 대한 견해가 "변함없다"고 평가했다. "프론티어 AI랩들의 최신 모델은 처음엔 자체 칩에서 구동되다가 이후 서드파티나 세레브라스 클라우드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 이번 소식만으로 성급하게 판단하긴 이르다"고 밝혔다.
씨티는 "주가가 아웃퍼폼할지는 매출총이익률이 안정화되는 증거가 나오느냐에 달려 있다. 저점 도달이 더 지연되면, 특히 프리미엄 밸류에이션을 받는 세레브라스 주가엔 부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