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더티소다"까지 자판기로 자동화한다
코카콜라가 애틀랜타 비밀 연구소에서 프리스타일 디스펜서에 유제품 모듈을 더해 더티소다를 자동 제조하는 프로토타입을 개발했다. 리프레셔·에너지드링크까지 영역을 넓혀 외식업체의 음료 매출 확대 요구에 대응하는 전략이다.
코카콜라가 애틀랜타 외곽의 비밀 연구소에서 "더티소다" 자동 제조 프로토타입을 개발했다. 탄산음료 디스펜서에 유제품 모듈을 더해, 커스터마이징 음료 시장 확대 요구에 정면으로 대응하는 모습이다.
📌 Fact
코카콜라는 자사 프리스타일(Freestyle) 디스펜서에 유제품 모듈을 추가해, 탄산음료에 시럽·크림 등을 섞은 "더티소다"를 자동으로 만드는 프로토타입을 약 3주 만에 완성했다. 더티소다는 유타 체인 스위그(Swig)가 원조로 알려졌으며 KFC 매장부터 마트 진열대까지 이미 확산된 트렌드다. 코카콜라의 탄산음료 사업은 2025년 기준 전체 판매량의 69%를 차지해, 이 트렌드는 본업 확장과도 직결된다.
더티소다 외에도 AMC 극장체인과 손잡고 "믹솔로지" 디스펜서로 화려한 색상의 리프레셔를 만드는 실험을 진행 중이며, 색과 맛을 취향대로 고를 수 있는 무색·무향 에너지드링크(카페인 106mg, 레드불과 비슷한 수준)를 2027년 상반기 외식업체 대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유럽에서 먼저 선보인 소형 디스펜서 "프리스타일 미니"는 최대 16종의 음료를 만들 수 있지만 아직 미국 판매는 시작되지 않았다.
맥도날드는 지난 5월 맥카페 메뉴에 리프레셔·크래프트 소다를 추가했지만, 정작 지난 8월 새로 내놓은 에너지드링크는 코카콜라 계열의 몬스터가 아닌 경쟁사 레드불과 협업한 제품이어서 70년 넘은 두 회사 파트너십에 대한 시장의 궁금증을 낳았다. 맥도날드의 미국 동일점포판매는 0.8% 성장에 그쳐, 음료 확장이 부진한 실적을 만회할 카드로 거론된다.
🔍 Why it matters
외식업체 입장에서 핸드크래프트 음료는 지출을 줄이는 소비자에게도 "10달러짜리 SNS 인증샷 음료"를 팔 수 있는 몇 안 되는 카테고리로 부상했다. 코카콜라는 맥도날드·웬디스 같은 대형 고객사가 직접 커스텀 음료 라인업을 확대하는 흐름에서, 자사 디스펜서 안에 새로운 카테고리(더티소다·리프레셔·에너지드링크)를 미리 심어두지 않으면 고객사의 음료 매출 자체를 경쟁사에 뺏길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갖고 있다. 실제로 맥도날드가 몬스터 대신 레드불을 택한 사례는, 아무리 오랜 파트너십이라도 코카콜라가 신규 카테고리 대응에 늦으면 고객사를 놓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
🔭 What's next
더티소다 디스펜서와 프리스타일 미니의 미국 상용화 시점, 그리고 2027년 상반기로 예고된 에너지드링크 출시가 다음 관전 포인트다. 코카콜라는 신제품을 프리스타일의 실시간 판매 데이터로 먼저 검증한 뒤 정식 출시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을 쓰고 있어, 향후 실적 발표에서 탄산음료 외 카테고리(리프레셔·에너지드링크·커피)의 판매량 비중 변화가 코카콜라의 신사업 성과를 가늠할 지표가 될 전망이다. 맥도날드-레드불 조합처럼 대형 고객사가 코카콜라 계열이 아닌 경쟁 브랜드를 택하는 사례가 늘어나는지도 함께 지켜볼 필요가 있다.
📌 오늘의 핵심 요약
코카콜라가 프리스타일 디스펜서로 더티소다·리프레셔·에너지드링크까지 자동화하며, 외식업체의 커스텀 음료 확장 요구에 대응해 본업 방어와 신사업 확장을 동시에 노리고 있다.
(본 기사는 투자 참고 자료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 주요 출처
- Inside Coca-Cola's secretive innovation labs: How the beverage giant wants to automate dirty soda and refreshers, CNBC (2026-08-22)
본 기사는 투자 참고 자료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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