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발 F-35 스텔스 부품, 배송 중 홍콩으로 '알 수 없이' 우회…중국 당국이 확보
UPS가 5월 말 호주에서 미국으로 보내던 F-35 전투기 캐노피와 무장창 도어가 홍콩으로 우회 배송돼 중국 당국이 확보한 것으로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두 부품 모두 스텔스 기능을 높이는 전파흡수 코팅이 적용돼 있었으며, 호주 국방장관은 미국·록히드마틴과 조사에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미 최고 기밀 전투기의 스텔스 부품이, 왜 홍콩으로 갔는지는 아무도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 Fact
블룸버그가 목요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물류기업 UPS가 지난 5월 말 호주에서 미국으로 F-35 전투기의 조종석 캐노피와 무장창 도어를 배송하던 중 해당 화물이 홍콩으로 '알 수 없이' 우회됐다. 중국 당국이 현재 이 부품들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들은 두 부품 모두 스텔스 성능을 높이는 전파흡수 코팅이 적용돼 있었다고 전했으며, 왜 이 화물이 홍콩으로 우회됐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다. 화요일 리처드 마를스 호주 국방장관은 기자들에게 호주 정부가 이 화물 건을 인지하고 있으며, 캔버라가 조사에 어떻게 협력할 수 있을지 미국·록히드마틴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마를스 장관은 CNN에 따르면 분실된 화물에 민감한 부품은 포함되지 않았다는 게 자신의 이해라고도 덧붙였다. 록히드마틴, UPS, 미 국방부는 CNBC의 논평 요청에 즉시 응하지 않았다.
F-35는 록히드마틴이 제작한 5세대 스텔스 전투기로, 워싱턴은 가장 가까운 동맹국에만 판매를 허용해왔다. 실제로 튀르키예는 2019년 러시아산 S-400 방공 시스템을 구매한 뒤 F-35 프로그램에서 배제됐는데, 이 러시아 시스템이 F-35의 성능을 파악하는 정보수집 플랫폼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미 검찰에 따르면 중국은 2024년 기소 사례에서도 F-35 관련 미군 데이터를 노린 첩보 행위를 벌인 바 있다.
🔍 Why it matters
이번 사건은 지난주 승인된 240억달러 규모 사우디아라비아 F-35 판매 논란과 겹치면서, 미 의회 내 기술 유출 우려에 불을 지필 수 있다. 라자 크리시나무르티 하원의원(민주·일리노이)은 미 정보당국이 사우디 판매를 두고 "미군 기술의 최고 보석이 중국 공산당 손에 들어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밝혔는데, 실제 부품 우회 사건이 터지면서 이 수출통제 우려가 추상적 논쟁이 아니라는 점이 부각됐다. 록히드마틴은 서학개미 사이에서도 방산주 대표 종목인 만큼, 이런 공급망 유출 이슈가 향후 F-35 수출 승인 절차나 공급망 관리 비용에 영향을 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 What's next
호주·미국·록히드마틴의 공동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우회 경위나 실제 유출 범위가 명확해지지 않을 전망이다. F-35 사용국은 미국 외에도 호주·벨기에·일본·캐나다·싱가포르 등이며, 최근 이란 관련 작전에서도 F-35가 실제 피격 손상을 입은 사례가 있었던 만큼, 이번 사건이 향후 F-35 부품 물류·공급망 보안 절차 강화로 이어질지가 관전 포인트다.
📌 오늘의 핵심 요약
호주에서 미국으로 향하던 F-35 스텔스 부품이 홍콩으로 우회 배송돼 중국이 확보했다. 호주는 미국·록히드마틴과 조사 협력 중이며, 사우디 F-35 판매 논란과 겹치며 기술 유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본 기사는 투자 참고 자료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 주요 출처
- Chinese authorities reportedly in possession of F-35 components in Hong Kong, CNBC citing Bloomberg (2026-09-24)
본 기사는 투자 참고 자료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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