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의 2분기 조정 EPS는 2.93달러로 시장 예상치(2.97달러)를 밑돌았다. 매출은 171.6억달러(예상 175.8억달러, 전년比 +1%), 순이익은 21.7억달러(주당 2.30달러)로 전년(21.9억달러, 주당 2.36달러)보다 줄었다.
부문별로는 소프트웨어 77.6억달러(+5%), 컨설팅 53.3억달러(보합)로 선방했지만, 인프라 부문이 38.4억달러(-7%)로 발목을 잡았다. 특히 Z메인프레임 매출이 42% 급감했는데, CEO 아빈드 크리슈나는 가격 인상을 앞두고 고객들이 구매를 미리 앞당긴 여파(선구매 소진)로 설명했다.
IBM은 지난 4월 제시했던 "5%대 이상" 연간 매출 성장률 전망을 "고정환율 기준 4~5%"로 낮춰 잡았다. 다만 잉여현금흐름은 기존 대비 10억달러 늘어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 밝혔다. 앞서 실적경고를 발표한 날 주가는 사상 최대 낙폭인 25% 폭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