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페이스, SNS 피로감 속 부활 예고...전문가들 "승산 낮다"
바이언트 테크놀로지의 밴더훅 형제가 다큐멘터리에서 마이스페이스 재출시 계획을 시사했다. 메타·틱톡 등 주요 플랫폼이 소송 리스크와 디지털 피로감에 직면한 시점이지만, 전문가들은 향수만으로 광고주와 이용자를 모두 잡기는 어렵다고 본다.
한때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던 SNS가 다시 문을 두드린다. 마이스페이스 소유주가 재출시를 예고했지만, 알고리즘 피로감에 지친 이용자를 되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 Fact
바이언트 테크놀로지 공동창업자이자 마이스페이스 소유주인 팀·크리스 밴더훅 형제가 다큐멘터리 '마이스페이스'(감독 토미 아발론)에 출연해 재출시 계획을 밝혔다. "우리는 여전히 마이스페이스를 소유하고 있고, 브랜드의 관리자다. 적절한 시점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으며, 2013년 첫 재출시 실패 이후 두 번째 시도다. 구체적인 출시 시기는 공개하지 않았다.
마이스페이스는 2003년 톰 앤더슨과 크리스 드울프가 공동창업했고 2011년 밴더훅 형제가 인수했다. 2008년 월간 방문자 1억1500만명으로 전 세계 최고 인기 SNS였으나 이후 페이스북에 밀려났다. 밴더훅 형제의 "완전히 새로운 마이스페이스" 시도는 1억5000만달러 넘는 손실로 끝났다.
이번 재출시 예고는 메타·틱톡·스냅챗·유튜브·레딧 등 주요 플랫폼이 소송 리스크와 이용자 피로감 심화에 직면한 시점에 나왔다. 포레스터의 케이트 위닉 애널리스트는 "마이스페이스 재출시에 대한 기대감은 알고리즘이 덜 지배적이던 아날로그 시대에 대한 향수를 반영한다"며 서브스택 성장, 디스코드 소규모 커뮤니티 확산과 같은 흐름이라고 진단했다.
🔍 Why it matters
밀레니얼·Z세대 일부가 정신건강·중독 우려로 SNS 이용을 줄이는 '조용한 탈퇴' 흐름이 확산되면서, 대형 알고리즘 플랫폼과 다른 틈새시장이 열릴 여지가 생겼다. 다만 위닉 애널리스트는 "옛 마이스페이스 방식을 그대로 따르면 그저 '가장 작은 판'에 머물 뿐이고, 옛 감성에 지나치게 기대면 깔끔하고 단순한 UX에 익숙한 세대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향수와 신규 이용자 확보 사이에서 균형을 잡지 못하면 광고주 유치도 어려워진다.
🔭 What's next
마이스페이스를 그리워하는 세대는 대부분 가정과 커리어로 바쁜 중년층이라 다시 활발히 게시물을 올릴 가능성은 낮다는 게 위닉의 진단이다. 결국 성패는 이들의 향수를 마케팅에 활용하면서도, 실제로는 Z세대·알파세대를 겨냥한 '의미 있게 다른 제품'을 만들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 구체적 출시 시기와 제품 형태, 광고주 확보 여부가 다음 관전 포인트다.
📌 오늘의 핵심 요약
마이스페이스 소유주가 재출시 계획을 예고했지만, 전문가들은 SNS 피로감이라는 기회에도 불구하고 향수만으로는 성공을 장담하기 어렵다고 본다.
(본 기사는 투자 참고 자료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 주요 출처
- Myspace eyes comeback as an 'antidote' to social media fatigue, but it may be a long shot, CNBC (2026-08-09)
본 기사는 투자 참고 자료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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