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앤트로픽, 트럼프 행정부 출신 잇따라 영입... 워싱턴 신뢰 확보 경쟁
앤트로픽과 오픈AI가 트럼프 행정부 출신 인사를 고위직에 잇따라 영입하고 있다. 올해 앤트로픽은 최소 2명, 오픈AI는 최소 3명을 데려왔다. 프론티어 AI가 국가안보 사안으로 다뤄지면서 정부와의 관계가 사업 리스크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AI 연구소들이 이번에는 백악관 출신 인재를 데려가고 있다. 정부가 AI 기업의 사업을 좌우할 수단을 여럿 쥐고 있다는 걸 앤트로픽 사태로 확인한 뒤 나타난 흐름이다.
📌 Fact
CNBC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올해 트럼프 행정부 출신 인사를 최소 2명, 오픈AI는 최소 3명 영입했다. 앤트로픽은 9월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OSTP)에서 AI·신기술 선임 정책자문을 지낸 시하오 황을 '프론티어 컴퓨트 전략' 총괄로 데려왔고, 2월에는 트럼프 1기 백악관 비서실 부실장이던 크리스 리델을 이사회에 앉혔다.
오픈AI는 지난주 국가사이버국장실(ONCD)에서 AI 정책을 이끈 토머스 린드를 국가안보 정책팀에 합류시켰다. 7월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AI 행동계획' 작성에 참여한 OSTP 출신 딘 볼을 전략적 미래 총괄로, 3월에는 보건복지부 최고AI책임자였던 피터 보먼-데이비스를 영입했다. 두 회사 모두 정치 대응 인력을 추가로 채용 중이다.
배경에는 앤트로픽과 정부의 갈등이 있다. 연초 공개 충돌 이후 국방부가 앤트로픽을 공급망 위험으로 지정했고, 9월 항소법원이 이 지정을 유지했다. 이후 다리오 아모데이 CEO는 트럼프 대통령과 오찬·만찬을 함께하며 관계 회복에 나섰다.
🔍 Why it matters
프론티어 모델 개발사에게 정부는 규제기관이자 큰 고객이다. 신미국안보센터(CNAS)의 미셸 니 덩컨 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는 연방 조달, 공급망 지정, 수출통제까지 AI 기업 사업에 쓸 수 있는 수단을 많이 갖고 있고 실제로 쓸 의지도 있다"며 "AI 기업들은 앤트로픽 사례에서 백악관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게 이득이라는 걸 배웠다"고 말했다. 두 회사 모두 사상 최대 규모로 거론되는 IPO를 준비 중이어서, 대정부 리스크를 줄이는 것은 기업가치 관리와도 직결된다. 앤트로픽 입장에서는 황 총괄이 맡을 데이터센터 확장(8월 네오클라우드 업체 엔스케일과 약 450억달러 계약)도 정부 협조가 필요한 영역이다.
🔭 What's next
트럼프 대통령은 AI 안전 우려를 "사기"라고 부르며 업계 자율규제를 지지하면서도, 법무부 등이 AI를 "통제"할 수 있다고 말해왔다. 의회의 규제 요구와 AI 사고로 인한 보안 사건이 이어지는 만큼, 영입 인사들이 정부 조달 확대나 앤트로픽 공급망 위험 지정 해제 같은 구체적 성과로 이어지는지가 관전 포인트다. 오픈AI와 앤트로픽의 IPO 증권신고서가 나오면 정부 관계를 리스크 요인으로 어떻게 기술하는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 오늘의 핵심 요약
앤트로픽과 오픈AI가 백악관 OSTP, 국가사이버국장실 출신 등 트럼프 행정부 인사를 잇따라 영입하고 있다. 국방부의 앤트로픽 공급망 위험 지정 이후 정부와의 관계가 AI 기업의 핵심 사업 리스크가 됐다는 신호다.
(본 기사는 투자 참고 자료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 주요 출처
- OpenAI and Anthropic poach Trump officials as industry fights for Washington's trust, CNBC (2026-10-09)
본 기사는 투자 참고 자료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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