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런던에서 갤럭시Z폴드8 울트라(2,099달러)·갤럭시Z폴드8(1,899달러)·갤럭시Z플립8(1,199달러) 3종을 공개했다. 세 모델 모두 전작 대비 100달러씩 올랐는데, AI 산업 수요로 치솟은 메모리 반도체 원가 상승이 배경으로 지목됐다.
폴드8 울트라와 폴드8 모두 퀄컴 스냅드래곤8 엘리트 젠5를 탑재했다. 울트라는 트리플 렌즈 카메라와 더 큰 배터리를 갖췄고, 일반 폴드8은 콘텐츠 시청에 최적화한 4:3 화면비의 새로운 폼팩터를 도입했다.
CCS인사이트의 벤 우드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올해 안에 폴더블 아이폰을 내놓을 게 거의 확실시되는 만큼, 2026년은 폴더블 시장에 있어 거대한 해”라고 평가했다. 그는 삼성의 가격 정책이 원가 상승에도 “경쟁력 있는 가격대를 유지하려는 시도”라면서도, 폴드8과 울트라 사이 200달러 격차에 대해 “소비자에게 일반 폴드8을 사야 할 명확한 이유를 줘야 한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