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올인서밋 무대 위 황 CEO에 깜짝 전화... "데이터센터 반대는 다 사기"
트럼프 대통령이 올인서밋 무대에 오른 젠슨 황 엔비디아 CEO에게 즉석 전화를 걸어 데이터센터 반대 여론을 "사기"라고 규정했다. 황 CEO도 동조했지만, 정작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3%가량 하락했다.
14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올인서밋 무대에 선 젠슨 황 엔비디아 CEO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즉석 전화를 걸어 데이터센터 반대 여론을 "사기(hoax)"라고 규정했다. 아모데이發 AI 속도조절 논란으로 반도체주가 흔들리던 날, 백악관이 직접 나서 AI 산업 편들기에 나선 모습이다.
📌 Fact
황 CEO가 올인서밋 무대에서 발표하던 중 트럼프 대통령의 전화를 받고 스피커폰으로 청중에게 들려줬다. 트럼프는 "다 사기다. 데이터센터는 훌륭하고, 사람들과 주(州)를 부유하게 만든다. AI는 인터넷보다 크다. (반대하는) 이 사람들은 중국 좋은 일만 시켜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황 CEO는 "맞습니다, 그렇게 되도록 두지 않을 겁니다"라고 화답했다. 트럼프는 앞서 트루스소셜에도 AI·데이터센터 반대 여론을 "악질적인 음모"라 규정하는 글을 올린 바 있다.
트럼프의 우호적 발언에도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오후 약 211.81달러로, 전 거래일(금요일) 종가 218.29달러 대비 3%가량 하락했다. 이날 장 초반부터 반도체주 전반이 약세로 출발한 여파다.
주가 하락의 직접적 배경은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CEO가 주말 에세이에서 AI 모델 개발 속도조절을 촉구한 것으로, 트럼프의 지원 발언으로도 투자심리를 되돌리지 못했다.
🔍 Why it matters
대통령이 직접 무대 위로 전화를 걸어 특정 기업 CEO와 나란히 AI 확장론을 옹호한 것은 이례적인 장면이다. 그럼에도 엔비디아 주가가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점은, 지금 시장을 흔드는 것이 정치적 응원이 아니라 실제 컴퓨팅 수요·투자 회수 속도에 대한 우려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서학개미 입장에서는 정책적 우호 신호와 별개로, AI 인프라주의 밸류에이션을 좌우하는 것은 결국 실적과 수주 데이터라는 점을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 What's next
데이터센터 반대 여론에 대한 백악관의 후속 대응과, 이번 주 예정된 FOMC(9/16) 결정이 AI·반도체주 향방에 더 직접적인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아모데이의 속도조절 제안이 실제 정책·규제로 이어지는지도 계속 지켜볼 대목이다.
📌 오늘의 핵심 요약
트럼프 대통령이 올인서밋 무대의 젠슨 황 CEO에게 전화를 걸어 데이터센터 반대를 "사기"라 규정했지만,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3%가량 하락하며 정책 응원과 시장 반응의 괴리를 드러냈다.
(본 기사는 투자 참고 자료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 주요 출처
- Trump phones Nvidia's Huang at All-In Summit, calls data center opposition a 'hoax', CNBC (2026-09-14)
- Nvidia CEO Jensen Huang tells Trump 'we're not going to let [an AI slowdown] happen', TechCrunch (2026-09-14)
- Nvidia CEO Puts Trump on Speakerphone While Downplaying AI Risks, Bloomberg (2026-09-14)
본 기사는 투자 참고 자료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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