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보도에 따르면 최고 수준의 전담 자문사를 둔 초고액자산가들조차 포트폴리오 조정이나 세금 전략을 ChatGPT, Claude 같은 AI 챗봇에게 먼저 물어보는 사례가 늘고 있다. 자산관리업계 리더들은 이런 상담이 자문사와의 대화를 더 깊이 있게 만드는 순기능도 있지만, 위기 상황에서는 여전히 사람의 판단이 대체 불가능하다고 입을 모았다.
노던트러스트에 따르면 과거엔 억만장자 고객만 회사에 정식 자산관리 제안서(RFP) 제출을 요청했지만, 이제는 자산 1억 달러 안팎의 고객까지 포함해 전체 고객의 약 절반이 제안서를 요청하고 있다. AI 챗봇으로 정보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고객들의 비교·검증 눈높이가 전반적으로 올라간 결과로 풀이된다.
업계 대응도 빨라지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자사의 조 단위 자산관리 고객 네트워크에 AI 에이전트를 접목하겠다고 밝히는 등, 대형 자산관리사들이 자체 AI 도구로 고객을 선점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