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한장 2026년 8월 8일 토요일
고용쇼크에도 뉴욕증시 사상최고 마감, 호르무즈 재도발로 유가 급등, 엔비디아-스페이스X 밀월에 반도체주 요동
① 오늘의 한 줄 요약
7월 고용쇼크에도 뉴욕증시는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지만, 호르무즈 해협 재도발로 유가가 급등하고 엔비디아와 스페이스X의 AI 인프라 독점 계약에 반도체주가 크게 출렁였다.
MARKET SNAPSHOT · 주요 지수/금리/원자재
기준일: 2026-08-07 (금) 종가
S&P 500
7,757.64
+0.62%
나스닥
26,690.62
+1.30%
다우존스
54,036.93
+0.28%
VIX (공포지수)
14.88
-0.98pt (-6.2%)
미국 10년물 금리
4.65%
-1.8bp
달러인덱스
99.49
-0.27%
WTI (미국 원유)
$78.07
+0.37%
금
$4,401.30
+3.50%
비트코인(BTC)
$64,940
+0.20%
출처: Reuters · Bloomberg · Yahoo Finance · CNBC
② 무슨 일이 있었나?
7월 비농업고용이 2만3000명 감소해 시장 예상(+8만명)을 크게 밑돌았지만, 뉴욕증시는 오히려 이 지표를 연준이 당분간 금리를 올릴 필요가 없다는 신호로 받아들이며 사상 최고치로 화답했다. S&P500은 +0.62% 오른 7757.64에 마감해 이번 주에만 +3.6% 상승했고, 나스닥은 +1.30%, 다우존스도 +0.28% 올랐다. 실업률은 4.1%로 소폭 낮아졌지만 이는 구직을 포기한 인구가 늘어난 영향이 커, 노동시장 자체는 냉각 신호로 해석됐다. 같은 날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이란의 재도발로 유가가 다시 튀어 올랐고, 엔비디아와 스페이스X의 AI 인프라 독점 계약 소식까지 겹치며 반도체·AI 관련주가 크게 출렁였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 재도발, 유가 다시 급등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최근 이틀 동안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 3척을 공격한 사실이 확인되며 긴장이 재점화됐다. 케슘섬 인근에서도 폭발이 관측돼 이란군이 이 지역 표적을 다시 타격한 것으로 파악됐고,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즉각 보복 타격에 나섰다고 밝혔다. 불과 며칠 전까지는 미국과 이란이 해협 재개방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근접했다는 소식이 유가를 진정시켰지만, 이번 공격으로 그 기대가 다시 흔들리게 됐다. 이날 브렌트유는 배럴당 83달러를 넘어섰고, WTI도 78.07달러(+0.37%)로 올랐다. 미국 측은 이란과의 핵 합의가 여전히 사정권 안에 있다는 입장은 유지하고 있어, 시장은 단기 유가 변동성과 중장기 협상 재개 가능성을 동시에 주시하는 분위기다.
→ IRGC, 최근 이틀간 유조선 3척 공격, 케슘섬 인근 폭발 관측
→ CENTCOM 보복 타격, 해협 재개방 MOU 기대 후퇴
→ 브렌트유 83달러 돌파, WTI 78.07달러(+0.37%)
출처: Bloomberg, CBS News · 2026-08-07 · 원문 보기
엔비디아, 스페이스X와 AI 인프라 독점 계약, AMD는 밀려나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앞으로 지상과 우주 전역의 AI 인프라를 엔비디아 한 곳과만 구축하겠다고 밝히며, 베라 루빈 아키텍처를 최적의 선택으로 꼽았다. 이 발언 이후 엔비디아 주가는 +3.7% 오르며 220달러선을 돌파했고, 반대로 그동안 스페이스X 하드웨어 스택에 이름을 올렸던 AMD는 그 자리를 잃었다는 소식에 주가가 -6% 넘게 빠졌다. 정작 스페이스X 주가는 상장 후 락업(보호예수) 기간이 끝나 초기 투자자들이 보유 지분의 최대 20%까지 매도할 수 있게 되면서 -7% 넘게 하락했다. 좋은 소식과 대규모 매물 부담이 같은 날 동시에 맞물린 결과다. 스페이스X는 2분기 매출이 78억1000만달러로 전년比 +92% 늘었지만, AI 관련 설비투자가 급증하며 순손실 5억4100만달러를 기록했다.
→ 엔비디아 +3.7%, 220달러선 돌파. AMD는 하드웨어 스택에서 밀려 -6%대
→ 스페이스X 주가는 락업 해제 물량 부담에 -7%대 하락
→ 스페이스X 2분기 매출 +92% 성장에도 AI 투자 확대로 순손실 5억4100만달러
출처: Yahoo Finance, FX Leaders · 2026-08-07 · 원문 보기
도어대시, 주문 27% 늘며 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도어대시가 2분기 매출 45억달러(전년比 +36%)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총 주문 건수는 9억7000만건으로 전년보다 +27% 늘었고, 마켓플레이스 총거래액(GOV)도 331억달러로 +36% 증가했다. 조정 EBITDA는 9억1400만달러로 +40% 뛰며 수익성 개선도 뚜렷했지만, GAAP 기준 순이익은 2억달러로 오히려 전년보다 -30% 줄었는데, 이는 대시패스 회원 확대 등 성장 투자에 비용을 더 쓴 영향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3분기 GOV 가이던스로 330억~340억달러, 조정 EBITDA 9억5000만~11억달러를 제시하며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자신했다.
→ 매출 45억달러(+36%), 주문 9억7000만건(+27%)
→ 조정 EBITDA 9억1400만달러(+40%), GAAP 순이익은 2억달러(-30%)
→ 3분기 가이던스: GOV 330억~340억달러, 조정 EBITDA 9.5억~11억달러
출처: DoorDash IR, Yahoo Finance · 2026-08-07 · 원문 보기
컨스텔레이션에너지, AI 데이터센터發 전력수요에 가이던스 상향
미국 최대 원전 사업자 컨스텔레이션에너지가 2분기 조정 영업이익 주당 2.55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 회사는 연간 가이던스를 기존 주당 11.00~12.00달러에서 11.50~12.5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번 실적 개선을 이끈 것은 칼파인 인수 마무리, 용량요금 상승, 그리고 신규로 체결한 920메가와트 규모의 장기 원전 전력구매계약(PPA)이다. AI 데이터센터와 기업 고객들의 무탄소 기저전력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회사는 2029년까지 연 20% 이익 성장 경로를 제시했다. 빅테크의 AI 설비투자 경쟁이 전력 인프라 기업의 실적으로까지 옮겨붙고 있다.
→ 2분기 조정영업이익 주당 2.55달러, 연간 가이던스 11.50~12.50달러로 상향
→ 신규 원전 PPA 920메가와트 체결, 칼파인 인수 마무리
→ 2029년까지 연 20% 이익 성장 경로 제시
출처: Constellation Energy, Investing.com · 2026-08-06 · 원문 보기
라이브커머스 왓낫, 5억4500만달러 시리즈G로 기업가치 200억달러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왓낫이 시리즈G 라운드에서 5억4500만달러를 조달하며 기업가치를 200억달러로 인정받았다. 지난해 10월 115억달러였던 밸류에이션에서 1년도 안 돼 거의 두 배로 뛴 셈이다. 이번 라운드는 아이코닉그로스, 라이트스피드벤처파트너스, 아브라가 주도했고 클라이너퍼킨스, 웰링턴매니지먼트 등이 새로 합류했다. 2019년 펀코팝 등 수집품 거래로 시작한 왓낫은 이제 포켓몬카드부터 명품 가방, 신선식품까지 수백 개 카테고리를 다루는 플랫폼으로 성장했고, 올해 8월 누적 주문 10억 건을 돌파했다. 상반기 총거래액(GMV)만 80억달러로 지난해 연간치를 이미 넘어섰으며, 조달 자금은 판매자 도구와 AI 기능 확충, 신규 시장 진출에 투입될 예정이다.
→ 시리즈G 5억4500만달러 조달, 기업가치 200억달러(작년 10월 115억달러의 약 2배)
→ 8월 누적 주문 10억 건 돌파, 상반기 GMV 80억달러로 작년 연간치 초과
→ 아이코닉그로스·라이트스피드·아브라 주도, 클라이너퍼킨스·웰링턴 신규 합류
출처: CNBC, Fortune · 2026-08-07 · 원문 보기
③ 한국 투자자가 주목할 포인트
호르무즈 리스크, 국내 정유·해운주 예의주시 이란의 유조선 공격 재개로 브렌트유가 83달러를 넘어서면서, 국내 정유주와 중동항로를 오가는 해운사들의 리스크 프리미엄이 다시 부각될 수 있다. 유가 상승이 물가 압박으로 이어질 경우 국내 수입물가와 환율에 미칠 영향도 함께 살펴야 한다.
엔비디아-스페이스X 밀월, 국내 HBM 공급망엔 우호적 엔비디아의 AI 인프라 장악력이 한층 강해진 만큼, 엔비디아向 HBM을 공급하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는 반가운 소식이다. 반대로 AMD 진영과 얽힌 국내 협력사들은 반사적으로 입지가 좁아질 수 있어 개별 공급망 포지션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뉴욕은 사상 최고, 코스피는 나홀로 조정 같은 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0.60% 내린 6258.77에 마감해,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쓴 뉴욕증시와는 다른 흐름을 보였다. 미국 증시와의 디커플링이 이어지는지, 외국인 수급이 다시 유입되는지를 다음 거래일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
④ 한 장 정리
고용 지표가 나빠질수록 금리인상 부담이 줄어든다는 역설적 낙관론이 이번 주 뉴욕증시를 사상 최고치로 밀어올렸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의 군사적 긴장과 노동시장 냉각 신호는 여전히 잠재 리스크로 남아있어, 랠리가 계속 이어질지는 다음 주 물가지표에서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8/12(수) CPI 발표가 이번 랠리의 다음 분수령이다. 예상보다 높은 물가가 확인되면 "나쁜 고용지표가 좋은 소식"이라는 이번 주의 논리가 흔들릴 수 있다.
⑤ 이번 주 핵심 체크 포인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분기 실적을 이미 발표했고 3분기 실적은 10월 말(SK하이닉스 10/27 예정)로 예정돼 있어 이번 구간에는 해당 사항이 없다. 다음 거래일까지는 8/12 CPI 결과가 이번 주 랠리의 방향을 좌우할 핵심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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