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한장 2026년 8월 10일 월요일
지난주 뉴욕 3대 지수 사상 최고치, 아마존·팔란티어·에어비앤비 실적 서프라이즈와 반도체주 반등 속 코스피는 여전히 조정 중
① 오늘의 한 줄 요약
지난주(8/3~8/7) 뉴욕 3대 지수가 나란히 사상 최고 수준으로 마감했다. 아마존·팔란티어·에어비앤비가 잇달아 실적 서프라이즈를 냈고 반도체 대형주도 동반 반등했지만, 코스피는 7월 폭락의 여진 속에 6,250선에서 조정을 이어가고 있다.
MARKET SNAPSHOT · 주요 지수/금리/원자재
기준일: 2026-08-07 (금) 종가
S&P 500
7,757.64
+0.62%
나스닥
26,690.62
+1.30%
다우존스
54,036.93
+0.28%
VIX (공포지수)
14.88
-0.98pt (-6.2%)
미국 10년물 금리
4.65%
-1.8bp
달러인덱스
99.49
-0.27%
WTI (미국 원유)
$78.07
+0.37%
금
$4,401.30
+3.50%
비트코인(BTC)
$64,940
+0.20%
출처: Reuters · Bloomberg · Yahoo Finance · CNBC
② 무슨 일이 있었나? (지난주 정리)
지난주는 2분기 실적 시즌이 절정에 달한 한 주였다. 아마존·팔란티어·에어비앤비가 나란히 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고, 주 초반에는 직전 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 급락의 반발 매수로 반도체 대형주가 일제히 반등했다. 주 후반인 금요일에는 비농업고용이 2만3000명 감소해 예상(+8만명)을 크게 밑돌았는데, 시장은 이를 연준이 당분간 금리를 올릴 필요가 없다는 신호로 받아들였다. 그 결과 S&P500은 주간 +3.6% 오르며 사상 최고 수준인 7,757.64에, 나스닥은 +5.2%, 다우존스는 +3.0% 올라 사상 처음 54,000선을 넘어섰다. S&P500 상장기업의 61%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86%가 어닝 서프라이즈, 77%가 매출 서프라이즈를 기록해 이번 실적 시즌 전반이 견조했다는 평가다.
아마존, 2분기 실적에 주가 하루 만에 15% 급등
아마존이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 1.88달러(시장 전망 1.83달러)를 기록하며 예상을 웃돌았다. 분기 매출은 2006억달러로 전망치를 1.8% 초과했는데, 클라우드(AWS)와 광고 부문 호조가 서프라이즈를 이끈 것으로 전해졌다. 실적 발표 다음 거래일 주가는 15.3% 급등하며 시가총액을 큰 폭으로 불렸고, 이는 지난주 뉴욕 증시 전체 상승의 핵심 동력 중 하나로 꼽힌다. AWS의 AI 인프라 투자가 실제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고, 이번 서프라이즈는 다른 빅테크 종목의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미쳤다. 다만 일부 애널리스트는 광고 부문의 성장 지속 가능성을 다음 분기 확인 포인트로 꼽는다.
→ 조정 EPS 1.88달러(전망 1.83달러), 매출 2006억달러(전망 대비 +1.8%)
→ 실적 발표 후 주가 15.3% 급등
→ AWS·광고 부문 호조가 서프라이즈 견인
출처: CNBC, Reuters · 2026-08-06 · 원문 보기
팔란티어 2분기 매출 19억4000만달러, "AI 수요 여전히 뜨겁다"
데이터분석 기업 팔란티어가 2분기 매출 19억4000만달러(시장 전망 18억달러)를 발표하며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도 0.41달러로 전망치(0.35달러)를 상회했다. 이번 실적은 최근 시장을 흔든 "AI 밸류에이션 버블" 논쟁 한복판에 나온 것이어서 더 주목받았는데, 정부·상업 부문 모두에서 AI 플랫폼 수요가 꺾이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근거로 소비됐다. 여전히 높은 밸류에이션이 부담이라는 지적은 실적 발표 후에도 가시지 않았지만, 이번 매출 증가폭이 그 부담을 상쇄할 만하다는 반박도 함께 나왔다. 회사는 하반기 정부 부문 계약 확대를 다음 성장 동력으로 제시했다.
→ 2분기 매출 19.4억달러(전망 18억달러), 조정 EPS 0.41달러(전망 0.35달러)
→ 정부·상업 부문 AI 플랫폼 수요 견조 확인
→ 고밸류에이션 논쟁 속에서도 매출 서프라이즈로 반박 근거 제시
출처: CNBC, Benzinga · 2026-08-03 · 원문 보기
에어비앤비도 예상치 웃돈 실적에 주가 7% 상승
에어비앤비가 2분기 주당순이익 1.37달러(시장 전망 1.25달러), 매출 36억1000만달러(전망 35억8000만달러)를 발표하며 예상을 웃돌았다. 실적 발표 후 주가는 7% 가까이 올랐다. 대형 AI·반도체주 위주였던 지난주 랠리에서 소비재·여행 섹터 종목이 함께 강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데, 이는 고용지표 부진에도 미국 소비자들의 여행 지출 여력이 아직 견조하다는 해석으로 이어졌다. 다만 일각에서는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컸다는 지적도 나와, 3분기 가이던스가 다음 확인 포인트로 꼽힌다.
→ EPS 1.37달러(전망 1.25달러), 매출 36.1억달러(전망 35.8억달러)
→ 실적 발표 후 주가 약 7% 상승
→ AI·반도체 중심 랠리에 소비재·여행 섹터 강세까지 가세
출처: CNBC · 2026-08-05 · 원문 보기
디즈니, 스트리밍 매출 11% 늘며 실적 컨센서스 상회
월트디즈니가 조정 주당순이익 2.06달러(시장 전망 1.86달러)를 발표하며 예상을 웃돌았다. 매출은 전년比 7% 늘어난 252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는데, 특히 direct-to-consumer 스트리밍 부문 매출이 11% 증가한 55억3000만달러로 성장을 이끌었다. 스트리밍 부문이 안정적으로 흑자를 내면서, 넷플릭스가 주도해온 스트리밍 경쟁 구도에 디즈니가 다시 파고들고 있다. 테마파크·상품화 부문도 견조한 실적을 뒷받침했지만, 콘텐츠 제작비 상승은 여전히 수익성 개선의 변수로 남아 있다.
→ 조정 EPS 2.06달러(전망 1.86달러), 매출 252.5억달러(전년比 +7%)
→ 스트리밍 매출 55.3억달러(+11%)로 성장 견인
→ 테마파크·상품화 부문도 견조, 콘텐츠 제작비는 변수
출처: CNBC, Seeking Alpha · 2026-08-06 · 원문 보기
반도체주, 주 초반 강한 반등... 인텔 10%·AMD 8%·브로드컴 6% 동반 상승
지난주 초 반도체 대형주들이 일제히 반등했다. 인텔은 10%, AMD는 8%, 브로드컴은 6% 급등했고, 마이크론과 엔비디아도 각각 5%, 2% 넘게 올랐다. 직전 주 SOX지수가 9% 넘게 급락했던 데 따른 반발 매수가 유입된 것으로, AMD는 로젠블랫증권이 목표주가를 490달러에서 665달러로 대폭 상향하며 "톱픽"으로 지목한 영향이 컸다. 앞서 반도체주 급락은 중국 AI 스타트업 문샷이 저비용 모델 "키미 K3"를 공개하며 미국 반도체 수요의 지속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된 여파가 컸는데, 이번 반등은 그 우려가 과도했다는 재평가가 확산된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주 후반 들어서는 AMD가 스페이스X 하드웨어 스택에서 밀려났다는 소식에 다시 조정받는 등, 반도체주 내에서도 종목별 등락이 엇갈리는 흐름이 이어졌다.
→ 인텔 +10%, AMD +8%, 브로드컴 +6%, 마이크론 +5%, 엔비디아 +2%대 동반 반등
→ 직전 주 SOX지수 -9%대 급락 후 반발 매수 유입
→ 반등 배경엔 중국發 저비용 AI모델(키미 K3) 우려 과도 재평가
출처: 24/7 Wall St., Blockonomi · 2026-08-04 · 원문 보기
③ 한국 투자자가 주목할 포인트
미국 반도체는 반등, 코스피는 여전히 저점 다지기 지난주 인텔·AMD·브로드컴 등 미국 반도체 대형주가 동반 반등했지만, 같은 기간 코스피는 8/7 기준 6,258.77(-0.60%)로 7월 한 달 -22.19% 폭락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미국과 한국 반도체주의 온도차가 이어지는 만큼, 외국인 수급이 언제 국내로 되돌아오는지가 다음 반등의 관건이다.
실적 서프라이즈 랠리, 종목별 온도차 유의 아마존·팔란티어·에어비앤비·디즈니가 나란히 컨센서스를 웃돌았지만, 같은 반도체 업종 안에서도 AMD처럼 하루 만에 등락이 뒤바뀐 사례가 있었다. 서학개미 입장에서는 지수 전체 분위기보다 종목별 가이던스를 개별적으로 확인하는 접근이 더 중요해진 국면이다.
이번 주 물가지표, 원화·수급에도 영향 수요일 CPI와 목요일 PPI 결과에 따라 달러인덱스와 미 국채금리가 다시 흔들릴 수 있다. 달러 약세가 이어지면 원화 강세 압력으로 국내 증시에 우호적일 수 있지만, 물가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지난주의 "나쁜 고용지표가 좋은 소식" 논리 자체가 흔들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④ 한 장 정리
지난주 뉴욕 증시는 잇단 실적 서프라이즈와 고용쇼크發 금리인하 기대가 겹치며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 수준으로 마감했다. 국내 증시는 7월 폭락의 충격에서 벗어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이며, 이번 주 CPI와 PPI가 이 흐름이 이어질지를 가늠할 다음 분수령이다.
오늘(8/10) 버크셔 해서웨이 실적을 시작으로 이번 주도 실적 시즌이 이어진다. 수요일 CPI, 목요일 PPI·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실적이 이번 주 최대 변수다.
⑤ 이번 주 핵심 체크 포인트
이번 달은 FOMC가 없다(다음 회의는 9/15~16). 수요일 CPI가 9월 회의 방향을 가늠할 첫 단서인 만큼,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이미 2분기 실적을 마친 지금은 물가지표와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실적으로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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