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한장 2026년 9월 25일 금요일
국채금리 2007년 이후 최고치 속 다우 하락, 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과 이란 외교 기대감이 낙폭 방어
① 오늘의 한 줄 요약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2007년 이후 최고치권(5.10%)까지 치솟으며 다우존스가 -0.31% 밀렸다. 그러나 백악관에서 열린 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에서 미중 무역휴전이 2개월 연장되고 이란-호르무즈 해협 협상 기대감까지 겹치며 S&P500과 나스닥은 보합권에서 낙폭을 방어했다.
MARKET SNAPSHOT · 주요 지수/금리/원자재
기준일: 2026-09-24 (목) 종가
S&P 500
7,704.13
-0.02%
나스닥
26,939.37
+0.01%
다우존스
51,349.98
-0.31%
VIX (공포지수)
15.67
+0.49pt (+3.23%)
미국 10년물 금리
5.10%
-1bp
달러인덱스
101.15
+0.08%
WTI (미국 원유)
$94.61
+2.70%
금
$4,310.10
-0.19%
비트코인(BTC)
$84,412
+0.02%
출처: Yahoo Finance · CNBC · Wolf Street
② 무슨 일이 있었나?
목요일 뉴욕 증시를 흔든 건 채권시장이었다. 9월 S&P글로벌 PMI가 5년래 최고 확장세로 나오면서 경기와 물가가 동시에 뜨겁다는 신호를 보내자, 다우존스에서 대형 경기순환주 위주로 매물이 쏟아졌다. VIX도 3%대 올라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보여줬다. 동시에 워싱턴과 중동에서는 정반대 흐름의 뉴스가 나왔는데, 이 두 갈래 소식이 지수 낙폭을 상당 부분 상쇄한 하루였다.
트럼프-시진핑 백악관서 정상회담, 미중 무역휴전 2개월 연장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목요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무역, AI, 대만, 이란 문제를 논의했다. 베선트 재무장관은 회담을 앞두고 양국이 무역휴전을 내년 1월 중순까지 2개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전날 밤 트럼프 부부는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시진핑 부부를 레드카펫으로 직접 맞이했는데, 미국 대통령이 방문 정상을 기지에서 직접 영접한 것은 60년 만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다만 대두·항공기·희토류 등 기존 합의 이행 속도가 제각각이라(대두는 연 2500만톤 공약 중 절반만 구매) 중국 정세 분석가들은 이번 회담에서도 굵직한 결과물은 나오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은 일단 무역전쟁 재점화 리스크가 봉인됐다는 점에 안도하는 분위기다.
→ 무역휴전 2026년 1월 중순까지 2개월 연장 합의
→ 대두 구매 공약(연 2500만톤) 중 절반만 이행, 항공기·희토류도 속도차
→ 대만·AI 패권 문제는 이견 여전, "굵직한 결과물은 어려울 것" 관측
출처: CNBC, Bloomberg · 2026-09-24 · 원문 보기
10년물 금리 2007년 이후 최고치권, 연준 매파 전망 확산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목요일 5.10%대로 2007년 이후 최고치권에서 거래됐다. 9월 S&P글로벌 PMI가 5년래 최고 확장세를 기록하며 인플레이션 압력 신호까지 겹치자 채권시장이 출렁였다. RSM 수석이코노미스트 조지프 브루수엘라스는 "당초 3회 인상을 예상했지만, AI 투자붐이 장기금리를 끌어올리는 효과까지 반영하면 5~6회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RSM 모델링에 따르면 10년물이 5.5%까지 오르면 성장률은 1.5%로 둔화하고 실업률은 4.7%로 오르는데도 근원 인플레이션은 2.4%에 머무를 수 있다. 반면 뉴욕 연은 총재 존 윌리엄스는 "연내 추가 인상은 합리적"이라면서도 미리 못박힌 포워드 가이던스 경로는 경계했고,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안나 폴슨도 추가 긴축은 "완만한 수준"일 것이라며 신중론에 무게를 실었다.
→ 10년물 5.10%대, 2007년 이후 최고치권 근접
→ RSM "3회→5~6회 인상" 전망 상향, 5.5% 도달 시 성장률 1.5%·실업률 4.7% 예상
→ 연은 인사들은 "연내 1회 추가, 완만한 긴축" 신중론 유지
출처: CNBC · 2026-09-24 · 원문 보기
후티 미사일에 유가 급등락, 이란 호르무즈 협상 기대는 여전
브렌트유는 목요일 3.4% 오른 배럴당 106.60달러, WTI는 2.7% 오른 94.61달러로 마감했다. 장중에는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타이프에 탄도미사일 6발을 발사하면서 브렌트유가 한때 배럴당 108.23달러까지 5% 급등했다가, 사우디군이 전량 요격에 성공하며 상승폭을 되돌렸다. 동시에 뉴욕에서 진행 중인 미국-이란 협상에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항행을 허용하는 대신 미군이 해상봉쇄를 해제하는 "단계적 합의"를 논의 중이라는 로이터 보도가 나오며 유가 상승폭이 제한됐다. 6월 17일 양해각서로 비슷한 구도가 합의됐다가 이미 한 차례 무산된 전례가 있어 시장은 여전히 신중한 태도다. JPMorgan은 중동발 원유 물동량이 하루 1700만 배럴로 2025년 평균의 70%를 웃돈다고 추산했다.
→ 브렌트유 +3.4%($106.60), WTI +2.7%($94.61), 9월 누적 각각 +17%·+10%
→ 후티의 사우디 미사일 공격에 장중 $108까지 급등 후 요격 성공으로 되돌림
→ 뉴욕서 미-이란 "단계적 해협 개방" 협상 진행, 6월 합의 재붕괴 전례로 신중론
출처: CNBC · 2026-09-24 · 원문 보기
퀄컴, 애플과 특허 라이선스 연장…자체 모뎀칩 개발에도 로열티 사수
퀄컴이 애플과 글로벌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연장했다고 목요일 발표했다. 신규 계약은 2027년 4월 1일부터 발효된다. 애플이 자체 개발한 'C1' 셀룰러 모뎀칩을 앞세워 퀄컴 모뎀 의존도를 줄이려는 와중에도, 퀄컴은 장기 로열티 수익만큼은 확보하게 된 셈이다. 이번 합의는 2019년 양사가 2년간의 특허 소송전을 끝낸 합의, 2023년 최소 2026년까지 5G 칩을 공급하기로 한 계약의 연장선에 있다. 발표 직후 퀄컴 주가는 0.2% 소폭 상승했다.
→ 애플-퀄컴 특허 라이선스, 2027년 4월부터 재연장
→ 애플 자체 모뎀칩 'C1' 전환 가속에도 퀄컴 로열티 수익 가시성 확보
→ 2019년 특허소송 합의·2023년 5G 공급계약의 연장선, 주가 +0.2%
출처: Reuters, Bloomberg · 2026-09-24 · 원문 보기
파라마운트, 12개 주와 합의…1100억달러 워너브러더스디스커버리 인수 청신호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가 캘리포니아 등 12개 주 정부와의 반독점 소송을 합의로 마무리하며 1100억달러 규모 워너브러더스디스커버리 인수의 최대 걸림돌을 걷어냈다. 합의안에는 향후 2년간 매년 영화 30편, 이후 3년간 매년 32편을 배급하겠다는 공약과 이를 못 지키면 위약금을 내는 조항이 포함됐다. 파라마운트는 또 미국 내 제작비를 연간 최소 3억달러 늘리고, 연방 영화세액공제가 통과되면 자사 영화의 20~30%를 미국 내에서 제작하겠다고 약속했다. CBS 뉴스 부문 작가 5년간 정리해고 금지 조항과, 소송 관련 변호사비를 포함한 1750만달러 기금 출연도 합의에 담겼다.
→ 12개 주 반독점 소송 합의로 1100억달러 인수 최대 장애물 해소
→ 연 30~32편 영화 배급, 美 제작비 연 3억달러 증액 등 콘텐츠 공약
→ CBS뉴스 작가 5년 정리해고 금지 조항까지 포함된 광범위 양보안
출처: Washington Post, Bloomberg · 2026-09-21 · 원문 보기
③ 한국 투자자가 주목할 포인트
미중 무역휴전 연장, 대중 수출 불확실성은 일단 봉합. 무역휴전이 2개월 더 연장되면서 반도체·배터리 등 대중 수출 비중이 큰 국내 기업들은 급격한 관세 리스크를 당장은 피했다. 다만 희토류·대두 등 기존 합의 이행이 더뎌 협상 구도 자체는 여전히 불안정하다는 점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
국채금리 급등은 코스피 밸류에이션에 부담. 10년물이 2007년 이후 최고치권까지 오르면 고밸류 성장주 중심의 코스피·코스닥에는 할인율 부담이 커진다. RSM의 "5~6회 인상" 전망이 현실화할 경우 원/달러 환율 변동성도 함께 커질 수 있어, 환헤지 비율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다.
유가 변동성 확대는 정유·항공주 양면 재료. 브렌트유가 9월 한 달간만 17% 넘게 오르며 SK이노베이션·에쓰오일 같은 정유주에는 스프레드 개선 기대가, 대한항공 등 항공주에는 유류비 부담 우려가 동시에 작용하고 있다. 호르무즈 협상 결과에 따라 방향성이 갈릴 수 있어 뉴스 흐름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④ 한 장 정리
지금 시장을 움직이는 축은 지수 자체보다 채권금리다. RSM처럼 "5~6회 인상"을 내다보는 진영과 연은 총재들처럼 "완만한 긴축"을 강조하는 진영이 팽팽히 맞서 있어, 같은 지표 하나에도 시장 반응이 크게 출렁일 수 있는 국면이다. 여기에 미중 정상회담과 이란 협상이라는 외교 변수까지 겹쳐 있어, 당분간은 지수 방향성보다 하루하루의 변동성 자체를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다.
다음 주 PCE 물가지수(9/30)와 ISM 제조업 PMI(10/1) 결과가 연준의 추가 긴축 강도를 가늠할 핵심 변수. 미-이란 호르무즈 협상 진전 여부도 유가 방향을 좌우할 전망.
⑤ 이번 주 핵심 체크 포인트
9/30 PCE 수치가 예상보다 뜨겁게 나오면 국채금리가 다시 튈 여지가 있다. 마이크론 실적은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계속되는지 보여줄 선행지표라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흐름과도 맞물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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