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오래된 소프트웨어의 허점을 찾아내기 시작하면, 기업은 그걸 막는 데 돈을 써야 한다. 미국 2위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가 그 비용이 얼마인지 처음으로 구체적인 숫자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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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t
브라이언 모이니핸 CEO는 14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 발표 뒤 CNBC 인터뷰에서 "2분기에 패치 작업을 돕도록 계약직 1,000명을 투입했고, 이들은 그 분야 기존 인력 3,000명과 함께 지금도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앤트로픽의 미토스 같은 프론티어 모델이 나오자 자체 코드와 외부 업체 소프트웨어의 취약점을 서둘러 고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미토스는 지난 4월 일부 은행과 기술기업, 정부기관에만 제한적으로 공개됐다.
모이니핸은 애널리스트들에게 3분기에 소프트웨어 보완 작업과 자금세탁방지 관련 규제 대응에 "수억달러 이상"을 썼다고 밝혔다. 한편 사내 AI 프로젝트 약 130개에서 나오는 비용 절감액은 올해 3억달러에서 2027년 7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년 동안 관리자를 약 5% 줄이면서 전체 인원은 약 3,400명 감소했는데, 이 중 AI 영향이 얼마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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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it matters
미국 대기업이 미토스 대응에 들어간 인력과 돈을 구체적으로 밝힌 건 이번이 거의 처음이다. AI는 생산성을 높여 비용을 줄이기도 하지만, 수십 년 묵은 코드의 허점을 찾아내 기업을 값비싼 방어 작업으로 몰아넣기도 한다. BofA 숫자는 그 양면을 한꺼번에 보여준다. 이날 BofA 주가는 매출 미달과 재무부 벌금 여파로 장중 최대 8% 빠졌는데, 늘어난 비용 중 일부가 이런 보안 작업이었던 셈이다. 모이니핸이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사람들이 우리에게 보안 서비스를 팔려는 사람들이기도 하다"고 꼬집은 대목도 눈에 띈다. 은행처럼 오래된 시스템을 많이 가진 업종일수록 AI 시대의 보안 비용이 먼저, 크게 잡힌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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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s next
모이니핸은 "한 번 패치하고 나면 그만큼 덜 고쳐도 된다"며 이 비용이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서학개미라면 다음 분기 BofA 비용 항목에서 이 보완 비용이 실제로 줄어드는지, 그리고 AI 절감액 7억달러 목표가 지켜지는지를 함께 보면 된다. 이어 실적을 내는 다른 은행과 대기업들이 비슷한 AI 보안 비용을 공개하는지도 관심사다. 비용이 업계 전반에서 확인되면 사이버보안 업체들의 수요 근거가 더 단단해진다.
📌 오늘의 핵심 요약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앤트로픽 미토스 같은 AI 모델이 드러낸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막으려고 외부 계약직 1,000명을 기존 인력 3,000명에 더해 투입했다. 자금세탁방지 대응과 합쳐 3분기에 수억달러가 들었지만, 회사는 이 비용이 줄어들고 사내 AI 절감액은 내년 7억달러로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본 기사는 투자 참고 자료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 주요 출처
- Bank of America hired 1,000 contractors to patch software flaws exposed by Anthropic's Mythos, CNBC (2026-10-14)
본 기사는 투자 참고 자료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