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항공청(FAA) 브라이언 베드포드 청장은 월요일 워싱턴DC에서 열린 항공관제 현대화 관련 기자회견에서 "안전 이슈인지 여부는 아직 결론 내리지 못했지만, 문제가 없다고 확신할 때까지 맥스10 인증을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보잉은 지난 주말 지난달 신고한 소프트웨어 결함 내용을 공개했는데, 항공기가 착륙을 시도하다 실패해 고어라운드(재접근)를 할 경우 수직항법 유도 시스템이 끊길 수 있는 버그다. 활주로 장애물 등으로 재착륙을 시도하는 상황이 대표적인 예다.
켈리 오트버그 보잉 CEO는 이달 초 투자자들에게 맥스10이 "매우 곧" FAA 승인을 받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베드포드 청장은 지난달 맥스 패밀리 중 가장 작은 기종인 맥스7은 인증을 완료했다며, 보잉이 이전 버그는 고쳤지만 "예상치 못하게 새로운 버그를 도입했다"고 지적했다.
미국 항공사들은 해당 버그가 있는 맥스 기종을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필요할 경우 문제가 없는 구버전 소프트웨어로 되돌렸다고 밝혔다. 보잉 주가는 베드포드 청장 발언 이후 오후 거래에서 낙폭을 키워 6% 넘게 하락했다. 보잉은 성명에서 "인증 절차 전반에 걸쳐 FAA의 리드를 계속 따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