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A는 금요일, 보잉이 지난달 신고한 항법 소프트웨어 결함을 정밀 검토한 끝에 "비행안전 문제가 아니다"라고 공식 판정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FAA가 "검토 중이며 안전 이슈 여부는 아직 결론 나지 않았다"고 밝혔던 사안이 약 일주일 만에 결론을 맺은 것이다.
FAA는 성명에서 "철저한 검토를 거쳐, 금요일 FAA 안전 전문가 패널이 보잉 737 맥스 특정 비행 컴퓨터의 소프트웨어 이슈가 안전 우려가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조종사가 항상 항공기 통제권을 완전히 유지하고, 조종사에게 전달되는 표시가 명확하고 모호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FAA 산하 교정조치심의위원회(Corrective Action Review Board)가 내렸다.
보잉에 따르면 이 결함은 복행(go-around) 이후 조종사가 사전 설정된 비행경로를 변경할 때 발생할 수 있으며, 이후 접근에서 자동화 도구를 다시 쓰려면 조종사가 추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 FAA는 이 문제를 인지·대응하는 방법을 담은 특별회람을 항공사들에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검토위에는 기체구조·비행제어·추진·비행시험 등 분야별 FAA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미국 항공사들은 구버전 소프트웨어로 되돌릴 수 있어 이번 결함에 영향받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올가을 초로 예상됐던 맥스10 인증에 대한 의문이 그동안 제기돼 있었다. 맥스10은 맥스 패밀리 중 가장 큰 기체로, 정부 인증을 받는 마지막 기종이다. FAA는 지난 8월 앞선 맥스 기종의 인증을 승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