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에서 링크드인 부문을 6년간 이끌어온 라이언 로슬란스키가 2026년 말 회사를 떠난다. 사티아 나델라 CEO가 목요일 사내 메모로 그의 퇴사를 발표했다.
로슬란스키는 2009년 비상장 기업이던 링크드인에 제품 총괄로 합류했다. 이전에는 야후·글램미디어에서 관리직을 거쳤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6년 링크드인을 270억 달러에 인수했고, 2020년 로슬란스키가 제프 웨이너의 뒤를 이어 CEO에 올랐다. 그의 재임 기간 동안 링크드인 회원 수는 7억 명에서 13억 명으로 늘었다.
2025년 그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생산성 소프트웨어 부문까지 추가로 맡았고, 올해 초에는 나델라가 그를 포함한 임원 3인을 마이크로소프트 365 애플리케이션 및 코파일럿 AI 플랫폼 총괄로 지명했다. 이후 링크드인 최고운영책임자였던 댄 샤페로가 링크드인 신임 CEO로 올라섰다.
나델라는 메모에서 지난주 발표된 통합 코파일럿 앱에 대한 로슬란스키의 기여를 언급하며, "모든 모델·폼팩터·업무를 아우르는 새로운 업무용 OS" 비전을 실행하는 데 그의 팀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로슬란스키의 퇴사는 올해 이어진 마이크로소프트 핵심 임원 이탈의 세 번째 사례다. 게임 부문 수장 필 스펜서와 오피스 부문 수장 라제시 자가 올해 회사를 떠났고, 보안 총괄 찰리 벨은 개인 기여자(Individual Contributor)로 전환됐다. 지난 6월에는 링크드인 공동창업자 리드 호프먼도 2017년부터 10년 가까이 몸담았던 마이크로소프트 이사회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로슬란스키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자신이 웨이너의 첫 채용 직원이었다고 밝히며 오피스의 AI 진전에 영감을 받았다고 적었다. 다만 "다음 단계 업무를 잘 이끌려면 매일 레드먼드 본사에 상주해야 한다는 걸 안다"면서도 "내 삶과 가족의 삶은 베이 에어리어에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