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파운드리, 앤스로픽·메타 2나노 동시 수주. 점유율과 주가는
앤스로픽·메타가 삼성 파운드리 2나노 공정을 검토 중이다. 테슬라까지 더하면 수주잔고 50조원. TSMC 격차와 주가 반응을 정리했다.
앤스로픽과 메타가 나란히 삼성 파운드리의 2나노 공정을 두드리고 있다. 여기에 이미 확보한 테슬라 물량까지 더하면 중장기 수주잔고가 50조원에 육박한다는 관측까지 나온다. 다만 삼성이 아직 TSMC와는 매출 기준 11배 격차를 마주하고 있다는 점도 함께 봐야 한다.
01 앤스로픽·메타·테슬라, 삼성 2나노 줄서기
📋 삼성 파운드리 주요 AI 칩 수주 현황
출처: 서울경제, 한국경제, TradingKey (2026.07.03~04)
앤스로픽, 설계 단계부터 삼성과 협업
앤스로픽은 엔비디아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자체 AI 반도체(ASIC)를 준비 중이며, 삼성 파운드리의 2나노 공정과 멀티칩 패키징 기술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앤스로픽의 650억달러 규모 시리즈 H 투자에도 참여해 이미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상태다. 아직 사양이 확정되지 않은 초기 논의 단계로, 실제 양산은 텍사스 테일러 신규 팹의 2나노 라인에서 내년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출처: The Information, 서울경제
메타, 자체 AI 가속기 MTIA 3세대부터 파운드리 교체
메타의 자체 AI 가속기 'MTIA'는 1·2세대까지 TSMC에서 생산됐지만, 올해 공개될 3세대(MTIA 450·500)부터는 삼성 파운드리의 2나노 공정을 검토하고 있다. 계약 규모는 10조원 이상으로 알려졌으며, 수십만 대 규모의 대량 양산이 목표다. 아직 최종 계약 체결이 공식 확인된 단계는 아니다.
출처: 서울경제, TradingKey
02 세계 파운드리 지도, 삼성의 좌표는
📊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매출 기준)
출처: TrendForce, TelecomLead, SammyFans (2026.03~06)
📌 절대 규모는 여전히 열세, 그러나 방향은 반전 중
삼성은 파운드리 시장에서 매출 기준 7% 안팎의 만년 2위다. TSMC와의 격차는 여전히 10배 넘게 벌어져 있다. 다만 2나노 세대부터 빅테크들이 "TSMC 단일 의존 리스크"를 낮추려는 움직임(멀티소싱)이 나타나면서, 삼성이 그 반사이익을 흡수하는 구도가 만들어지고 있다. 업계는 삼성의 2026년 2나노 관련 수주 건수가 전년 대비 30%에서 최대 130%까지 늘어날 것으로 본다(추정치는 기관마다 편차가 큼).
03 나흘 만의 반전, 그리고 흑자전환 시계
7/2: 메타發 공포로 -9.06%
7월 2일, 메타가 여유 AI 연산자원을 외부에 판매하는 클라우드 사업("메타 컴퓨트")을 구상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며 "빅테크의 AI 과잉투자 우려"로 번졌다. 그 여파로 삼성전자는 -9.06%, SK하이닉스는 -14.57% 폭락하며 코스피가 8,000선 밑으로 무너졌다(-7.89%).
7/3: 같은 메타發 호재로 +8.2% 반등
바로 다음 날, 이번엔 그 메타가 삼성 파운드리에 10조원대 발주를 검토한다는 소식과 앤스로픽 협상 보도가 겹치며 삼성전자는 309,500원까지 +8.2% 급반등했다. 같은 "메타"라는 소재가 이틀 만에 공포와 안도를 동시에 만든 셈이다. 시장이 "AI 과잉투자 리스크"보다 "삼성의 고객 다변화 성과"에 더 크게 반응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파운드리 흑자전환, 4년 만에 3분기로 앞당겨져
2022년부터 조 단위 적자를 이어온 삼성 파운드리 사업부의 흑자전환 목표 시점이 당초 연말~내년에서 올해 3분기로 앞당겨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수율 개선과 이번 대형 수주 효과가 겹친 결과다. 중장기 수주잔고는 5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 서학개미 체크포인트
📈 목표주가 현황
증권사별 목표주가는 33만원(키움, 5월 상향), 36만원(KB, 5월) 등으로 형성돼 있고, 현재가(309,500원)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다만 이번 앤스로픽·메타 수주 소식을 정식 반영한 목표주가 상향 리포트는 아직 폭넓게 확인되지 않았다 — 다음 실적 시즌 리포트에서 반영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 앞으로 볼 일정
① 3분기 실적 발표(파운드리 흑자전환 여부 확인), ② 텍사스 테일러 팹 2나노 가동 진행 상황, ③ 메타·앤스로픽 계약의 정식 체결 여부, ④ 2나노 수율이 양산 채산성 기준인 70%를 넘는지 여부.
⚠️ 경계 요인
두 계약 모두 아직 "논의·검토 단계"이며 최종 서명이 공식 확인되지 않았다. TSMC와의 매출 격차는 여전히 11배에 달해 단기간에 점유율 구도를 뒤집을 수준은 아니다. 2나노 수율도 아직 채산성 기준(70%)에 못 미친다. 또한 이번 급반등이 하루 전 -9%대 폭락에 대한 기술적 되돌림 성격도 섞여 있어, 변동성 자체가 커진 국면이라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 오늘의 핵심 요약
앤스로픽·메타가 삼성 파운드리 2나노 공정을 검토하며 테슬라까지 더한 수주잔고가 50조원에 육박한다. 파운드리 흑자전환 시점도 3분기로 앞당겨지는 분위기지만, TSMC와의 매출 격차는 여전히 11배이고 계약들은 아직 확정이 아니다. 다음 실적 발표에서 흑자전환 여부와 계약 확정 소식을 확인할 것.
(본 기사는 투자 참고 자료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 주요 출처
- 서울경제 — "앤트로픽에 메타까지…AI칩 주도권 품은 삼성 파운드리" (2026.07.03)
- Seoul Economic Daily — "Meta Picks Samsung's 2nm Process, Foundry Orders to Hit 50 Trillion Won" (2026.07.04)
- The Information / Yahoo Finance — "Anthropic explores Samsung 2nm chip partnership" (2026.07.02)
- TradingKey — "Meta Plans 10 Trillion Won Order as Anthropic Talks Simultaneously" (2026.07.03)
- TrendForce — "4Q25 Global Top 10 Foundries Revenue" / TelecomLead — "Global Foundry Market Q1 2026" (2026.03~06)
- SammyFans — "TSMC is now 11x bigger than Samsung chip foundry business" (2026.06.12)
- TipRanks — "Samsung Stock Jumps 8% on Anthropic Custom AI Chip Talks" (2026.07.03)
- 키움증권·KB증권 리포트 (2026.05)
본 기사는 투자 참고 자료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됐나요?
댓글
불러오는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