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한장 2026년 7월 25일 토요일
TSMC 실적 후 반도체주 동반 하락, 애플은 되레 3.5% 급등, 이란 휴전 거부에도 유가는 파키스탄발 중재설에 진정 국면
① 오늘의 한 줄 요약
TSMC의 CapEx 상향 발표 여파로 반도체주가 일제히 하락했지만, 애플은 되레 +3.5% 급등하며 저가 매수세를 흡수했다. 이란이 휴전안을 거부했는데도 유가는 파키스탄발 중재설에 힘입어 진정되며 뉴욕 3대 지수는 혼조 마감했다.
MARKET SNAPSHOT · 주요 지수/금리/원자재
기준일: 2026-07-24 (금) 종가
S&P 500
7,411.98
+0.05%
나스닥
24,975.82
-0.64%
다우존스
51,947.25
+0.46%
VIX (공포지수)
18.58
-0.12pt (-0.64%)
미국 10년물 금리
4.69%
-1.3bp
달러인덱스
101.46
+0.01%
WTI (미국 원유)
$89.31
-3.00%
금
$4,055.70
+0.14%
비트코인(BTC)
$65,052
+0.03%
출처: Reuters · Bloomberg · Yahoo Finance · CNBC
② 무슨 일이 있었나?
금요일 뉴욕 증시는 목요일의 알파벳발 셀오프 여진 속에서도 유가 하락과 개별 실적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3대 지수가 혼조 마감했다. S&P500은 보합권(+0.05%)으로 버텼고 다우존스는 애플 강세에 힘입어 +0.46% 올랐지만, 나스닥은 반도체주 약세로 -0.64% 밀리며 한 주간 -2%대 낙폭을 기록했다.
TSMC 실적은 예상 상회, 그런데 CapEx 가이던스가 반도체주 전체를 끌어내렸다
TSMC가 목요일 장 마감 후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매출과 순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상회했지만, 함께 내놓은 설비투자 가이던스가 시장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오히려 금요일 반도체 업종 전반이 밀렸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하루 만에 -4.3% 빠졌고, 마이크론이 -7%로 가장 크게 흔들렸다. 브로드컴 -2.7%, AMD -3.3%, 엔비디아도 -2.2% 내렸다. 서울 증시에서는 SK하이닉스가 -8.34%, 삼성전자가 -7.59%로 훨씬 큰 폭으로 반응했는데, 간밤 밸류에이션 부담과 알파벳발 현금흐름 우려가 겹치며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여파다.
→ TSMC 실적 자체는 견조했지만 CapEx 가이던스 상향이 오히려 악재로 작동
→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4.3%, 마이크론 -7%가 최대 낙폭
→ 서울 증시는 SK하이닉스 -8.34%·삼성전자 -7.59%로 더 크게 흔들림
출처: CNBC · 2026-07-24 · 원문 보기
반도체가 빠지는 날 애플만 홀로 +3.5%, 이유는 "저(低)CapEx" 프리미엄
다른 빅테크가 AI 지출 부담으로 흔들리는 사이 애플 주가는 금요일 +3.5% 급등했다. 포드가 신형 전기차 플랫폼에 애플 지도를 기본 내비게이션으로 탑재하기로 확정했다는 소식에 모건스탠리가 목표주가를 364달러로 상향한 것이 직접적 계기였다. 하지만 더 근본적인 배경은 최근 공시된 상반기 실적 비교다. 애플과 알파벳은 영업활동현금흐름이 거의 비슷했는데, 설비 투자를 제하고 남는 잉여현금흐름은 애플이 781억 달러, 알파벳은 43억 달러에 그쳐 18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대규모 자본지출 없이도 AI 수혜를 누린다는 이 "저CapEx" 서사가 AI 인프라 지출 우려가 커질수록 투자자들을 애플로 끌어들이고 있다.
→ 포드 EV 플랫폼에 애플 지도 탑재 확정, 모건스탠리 목표가 364달러로 상향
→ 상반기 잉여현금흐름 애플 781억 달러 vs 알파벳 43억 달러
→ "AI 수혜는 누리되 CapEx 부담은 적다"는 서사가 반도체 셀오프 국면에서 부각
출처: TipRanks · 2026-07-24 · 원문 보기
이란은 휴전안을 거부했는데, 유가는 파키스탄발 중재설에 도리어 진정됐다
이란은 목요일 이라크 총리가 중재한 임시 휴전안을 거부했다. 호르무즈해협 통제권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채로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이유였다. 그런데 정작 금요일 국제유가는 오히려 하락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파키스탄이 중국의 지원을 받아 미국-이란 협상 재개를 물밑에서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다. 이란의 걸프 지역 공격과 호르무즈해협 봉쇄가 자국 이해관계까지 건드리자 중국이 직접 움직였다는 해석이다. WTI는 배럴당 89.31달러(-3.0%), 브렌트유는 96.78달러(-4%에 육박)로 물러섰지만, 두 유종 모두 주간 기준으로는 여전히 약 10% 급등한 상태다.
→ 이란, 이라크 총리 중재 휴전안 거부(호르무즈해협 통제권 미해결 이유)
→ 파키스탄·중국이 물밑에서 미국-이란 협상 재개 추진 중이라는 보도에 유가 하락 전환
→ WTI $89.31(-3.0%)·브렌트유 $96.78(-4%↓)이지만 주간으로는 여전히 +10%
출처: CNBC · 2026-07-24 · 원문 보기
일주일 만에 12%→38%, 7월 금리인상 확률이 세 배로 뛰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다음 주 FOMC(7/28~29)에서 금리를 올릴 확률이 38%까지 치솟았다. 일주일 전만 해도 12%에 불과했던 수치다. 전문가 다수는 여전히 연준이 이번엔 기준금리를 3.50~3.75%에서 동결할 것으로 보지만, 유가 급등과 AI 데이터센터발 인플레이션 압력이 겹치며 인상 가능성 자체를 무시할 수 없는 수준으로 키웠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번 주 내내 오르다 금요일에야 4.69%로 소폭(-1.3bp) 진정됐다. 이번 회의는 별도의 경제전망요약(SEP)이 없어 파월 후임 케빈 워시 의장의 기자회견 발언 수위가 관건이다.
→ 7월 FOMC 금리인상 확률 12%→38%로 일주일 새 3배 급등
→ 유가 급등+AI 데이터센터발 물가 압력이 인상 우려의 배경
→ 여전히 동결이 유력 시나리오, 관건은 워시 의장의 기자회견 톤
출처: The Motley Fool · 2026-07-24 · 원문 보기
유가 급등·금리 불안 속에서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 연체는 오히려 줄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2분기 주당순이익 4.53달러로 컨센서스(4.45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은 196억 달러로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지만, 카드 회원 지출 증가와 연체율 감소, 플래티넘·골드 등 프리미엄 카드 신규 가입 증가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회사는 연간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를 10%로 상향했다. 유가 급등과 금리 불안이 시장 전체를 흔드는 와중에도 고소득층 중심 카드사 실적에서는 소비 여력이 꺾이지 않았다는 신호가 나온 셈이다. 같은 날 실적을 발표한 버라이즌도 조정 EPS 1.30달러로 예상치에 부합, 가이던스 상향에 힘입어 주가가 +2.7% 올랐다.
→ EPS 4.53달러(컨센서스 4.45달러 상회), 매출은 196억 달러로 소폭 미스
→ 연체율 감소+프리미엄 카드 가입 증가가 실적 견인, 연간 매출성장 가이던스 10%로 상향
→ 같은 날 버라이즌도 가이던스 상향에 주가 +2.7%, "고소득층 소비는 견조" 신호
출처: ClickOnDetroit(AP) · 2026-07-24 · 원문 보기
③ 한국 투자자가 주목할 포인트
코스피는 이미 반응했다. 국내 증시는 금요일(7/24) 미국 목요일 밤(알파벳 셀오프+TSMC CapEx 우려)을 하루 앞서 반영해 6,690.62(-5.72%)로 급락 마감했다. SK하이닉스 -8.34%, 삼성전자 -7.59%로 국내 반도체 양대장이 미국보다 더 크게 흔들렸다.
다음 거래일(7/27, 월)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 정작 미국 시장은 금요일 유가 진정과 애플 강세로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코스피가 이미 선반영한 악재와 금요일 미국 시장의 완화된 분위기 사이의 간극을 다음 거래일 장 초반에 어떻게 메우는지 지켜봐야 한다.
연체율·소비 지표도 챙길 것.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버라이즌 실적에서 확인된 미국 소비 여력은 한국 카드사·유통주 투자심리에도 참고 지표가 된다. 유가·금리發 거시 충격이 소비 기반까지 훼손하고 있는지는 아직 아니라는 신호다.
④ 한 장 정리
TSMC의 CapEx 가이던스가 반도체주 전체를 흔들었지만 애플은 "저CapEx AI 수혜주"로 반사이익을 누렸고, 이란이 휴전을 거부했음에도 유가는 중국·파키스탄발 중재 기대에 진정됐다. 연준의 7월 금리인상 확률이 석 달치 이상 급등했는데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버라이즌 실적은 소비 기반이 아직 꺾이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개별 재료마다 방향이 엇갈린, 뚜렷한 방향성 없는 하루였다.
다음 주 화~수(7/28~29) FOMC와 수~목(7/29~30) 빅테크 실적 러시가 동시에 몰린다. 코스피는 월요일(7/27) 금요일 미국장의 진정 국면을 뒤늦게 반영할지가 첫 관전 포인트.
⑤ 이번 주 핵심 체크 포인트
다음 거래일(월요일)까지는 코스피가 금요일 미국장의 진정 분위기를 얼마나 따라가는지가 관건이고, 이후엔 FOMC 발표 당일 저녁 발표되는 MS·메타 실적이 금리 결정 여진과 겹치며 변동성을 키울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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