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한장 2026년 08월 31일 월요일
지난주 뉴욕증시는 엔비디아 어닝 서프라이즈로 반등했다 워시 연준의장의 매파 연설에 금요일 꺾였습니다. 주간으로는 3주 만에 상승, 코스피는 외국인 매도에 1.8% 하락.
① 오늘의 한 줄 요약
지난주 뉴욕증시는 엔비디아의 어닝 서프라이즈로 반등했다가 케빈 워시 연준의장의 매파 연설에 금요일 방향이 꺾였습니다. 그래도 주간으로는 S&P500 +0.5%, 나스닥 +0.9%로 3주 만에 올랐습니다. 엔비디아 2분기 매출은 962억달러로 1년 전의 두 배를 넘었고, 워시 발언 뒤 9월 금리 인상 확률은 하루 만에 약 35%에서 55~60%로 뛰었습니다. 코스피는 외국인 매도에 주간 1.8%가량 내렸습니다.
MARKET SNAPSHOT · 주요 지수/금리/원자재
기준일: 2026-08-28 (금) 종가 · 등락은 전일 대비
S&P 500
7,711.76
-0.25%
나스닥
26,402.42
-0.52%
다우존스
53,559.99
-0.02%
VIX (공포지수)
14.43
-0.08pt (-0.6%)
미국 10년물 금리
4.68%
+2.0bp
달러인덱스
99.50
+0.36%
WTI (미국 원유)
$83.40
-0.3%
금
$4,526
-1.7%
비트코인(BTC)
$79,300
-1.3%
출처: Reuters · Bloomberg · Yahoo Finance · CNBC
② 지난주 무슨 일이 있었나?
지난주(8월 24~28일) 뉴욕증시는 한 주 안에 정반대 재료를 소화했습니다. 주 초에는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3주 최저로 밀릴 만큼 AI 투자 지속 가능성에 대한 회의론이 컸지만, 8월 26일 장 마감 후 나온 엔비디아 실적이 분위기를 되돌렸습니다. 이어 주 후반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워시 의장이 물가 경계를 드러내자 금요일 3대 지수가 나란히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그럼에도 주간 성적은 S&P500 +0.5%, 나스닥 +0.9%, 다우 +0.5%로 3주 만의 상승 주간이었습니다. 소프트웨어와 보안 업종에서는 세일즈포스와 옥타가 20%대 급등하며 'AI가 소프트웨어를 대체한다'는 공포를 되받았습니다. 한국 코스피는 미국 AI주 강세와 따로 놀며, 외국인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주간 약 4조원 순매도해 지수가 6,788.88로 한 주 1.8%가량 내렸습니다.
엔비디아 2분기 매출 962억달러, 1년 만에 두 배로
엔비디아가 8월 26일 장 마감 후 발표한 2027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은 조정 주당순이익 2.22달러, 매출 962억달러로 전년 대비 106% 늘었습니다. 두 항목 모두 시장 예상을 웃돌았습니다. 발표 다음 날인 27일 주가는 8.7% 뛰어 2025년 4월 이후 하루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고, 미국과 아시아 반도체주가 함께 랠리했습니다. 회사가 제시한 방향도 공격적이었습니다. 경영진과 애널리스트들은 2028 회계연도 매출 성장률을 70%가량으로 봤는데, 이는 앞서 시장이 잡고 있던 44%를 크게 웃돕니다. 밸류에이션 부담과 AI 설비투자 고점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 수요가 아직 꺾이지 않았다는 점을 숫자로 보여줬습니다. 다만 이번 가이던스에는 중국향 매출이 사실상 빠져 있어, 수출 규제 향방은 변수로 남습니다. 엔비디아는 매그니피센트 7 중 시가총액이 가장 커서 이 회사 실적이 지수 전체를 좌우합니다.
→ 2분기 매출 962억달러(+106%), EPS 2.22달러로 예상 상회
→ 발표 다음 날 주가 8.7% 급등, 2025년 4월 이후 최대
→ FY2028 매출 성장 70% 전망, 시장 기대(44%)를 크게 상회
출처: CNBC · Kiplinger · The Motley Fool · 2026-08-27 · 원문 보기
워시 연준의장 잭슨홀 데뷔, "인플레는 아직 안 잡혔다"
케빈 워시 연준의장이 8월 28일 잭슨홀에서 취임 후 첫 기조연설에 나섰습니다. 그는 최근 물가 지표가 다소 진정된 점은 인정하면서도 기저 물가 흐름이 의미 있게 개선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필요하면 추가 금리 인상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기준금리가 경기를 충분히 누르고 있는지 확신하기 어렵다는 언급은, 중립금리보다 얼마나 위에 있는지 불분명하다는 매파적 신호로 읽혔습니다. 워시 의장은 다음 행동을 미리 알려주는 포워드 가이던스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재확인했습니다. 시장은 연설을 분명한 매파로 받아들여, 페드워치 기준 9월 FOMC 인상 확률이 전날 약 35%에서 55~60%로 급등했습니다. 상반기까지 남아 있던 금리 인하 기대는 이번 연설로 사실상 지워졌습니다.
→ 워시 "물가 기저 흐름 개선 확인 안 돼", 필요시 추가 인상 시사
→ 포워드 가이던스 거부 재확인, 시장은 매파로 해석
→ 9월 인상 확률 하루 만에 약 35% → 55~60%
출처: CNBC · The Washington Post · Reuters · 2026-08-28 · 원문 보기
세일즈포스·옥타 20%대 급등, "소프트웨어는 AI에 안 죽는다"
지난주 소프트웨어와 사이버보안 업종에서 실적이 쏟아졌고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세일즈포스는 2분기 매출 113.5억달러로 컨센서스를 웃돌았고, FY2027 연간 매출 전망을 461억~464억달러로 올렸습니다. 여기에 앤스로픽과의 '클로드포스' 협업 확대까지 겹쳐 주가가 21% 뛰었습니다. 옥타는 28%,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20.5% 급등했습니다. 공통 동력은 에이전틱 AI 수요였습니다. AI가 사람 대신 업무를 실행하려면 신원 인증과 보안, 데이터 접근 관리가 오히려 더 많이 필요하다는 논리가 실적으로 확인되면서, 올여름 소프트웨어주를 짓눌렀던 "AI에 자리를 뺏긴다"는 공포가 한풀 꺾였습니다. 2분기 S&P500 기업 이익은 전년 대비 50% 안팎 늘어 2021년 이후 최고 증가율이 예상되는데, 그 성장의 상당 부분이 AI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 세일즈포스 +21%(가이던스 상향 + 클로드포스), 옥타 +28%, 크라우드스트라이크 +20.5%
→ 에이전틱 AI 확산이 보안·인증 수요를 키운다는 논리 확인
→ "소프트웨어가 AI에 대체된다"는 여름 공포 완화
출처: FXStreet · Yahoo Finance · Investing.com · 2026-08-26 · 원문 보기
주 초 반도체 급락, 마이크론 하루 7% 빠졌다
지난주 증시는 반도체 매도로 문을 열었습니다. 8월 24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2.6% 넘게 내리며 3주 최저로 밀렸고, 마이크론은 하루 7%가량 급락했습니다. 방아쇠는 주말 사이 나온 '엔비디아가 일부 AI 서버 가격을 올린다'는 보도였는데, 메모리 업체들이 그 원가 부담을 떠안을 수 있다는 우려로 번졌습니다. 여기에 AI 설비투자가 언제까지 이 속도를 유지할 수 있느냐는 회의론, 중국 메모리 업체와의 경쟁 심화, 국채 금리 상승이 겹쳤습니다. 미국이 이란을 겨냥한 추가 제재를 발표하고 미국·캐나다 무역 협상이 결렬된 것도 위험 회피 심리를 키웠습니다. 이 급락은 사흘 뒤 엔비디아 실적으로 상당 부분 되돌려졌지만, 시장이 AI 사이클의 지속 가능성을 놓고 예민해져 있다는 점을 보여준 장면이었습니다.
→ 8월 24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2.6%, 마이크론 -7%가량
→ 엔비디아 AI 서버 가격 인상 보도, 메모리 원가 전가 우려
→ AI 설비투자 회의론·중국 경쟁·금리 상승·이란 제재가 동반
출처: Yahoo Finance · TheStreet · CNBC · 2026-08-24 · 원문 보기
미국 AI주는 뛰는데, 외국인은 삼성·SK하이닉스를 팔았다
지난주 국내 증시는 미국 AI 랠리와 뚜렷하게 갈렸습니다. 코스피는 8월 21일 6,912선에서 28일 6,788.88로 한 주 1.8%가량 내렸고, 금요일 하루에만 1.79% 빠졌습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한 주 동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합쳐 약 4조원 순매도했고, 8월 28일에도 1조7,560억원어치를 팔았습니다. 엔비디아 실적으로 AI 메모리 수요 자체는 재확인됐지만, 고대역폭메모리 납품 수혜 기대보다 미국 금리 상승과 원/달러 환율 부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둔 경계감이 외국인 수급에 더 크게 작용했습니다. 개인이 매수로 지수를 떠받쳤지만 낙폭을 다 메우지는 못했습니다.
→ 코스피 주간 -1.8%, 8월 28일 -1.79%로 6,800선 후퇴
→ 외국인 주간 삼성전자·SK하이닉스 약 4조원 순매도
→ 미국 AI 강세와 디커플링, 금리·환율·금통위 경계가 우세
출처: 한국경제 · Businesskorea · 연합인포맥스 · 2026-08-28 · 원문 보기
③ 한국 투자자가 주목할 포인트
미국 반도체와 국내 반도체의 온도차 엔비디아 실적은 AI 수요가 살아 있음을 보여줬는데도 외국인은 국내 대형주를 팔았습니다. 고대역폭메모리 공급망 수혜 논리는 유효하지만 환율과 금리가 발목을 잡는 구도라, 국내 반도체주는 미국 지표와 원화 흐름을 같이 봐야 합니다.
원화 환율과 9월 인상 시나리오 워시 의장의 매파 발언으로 달러인덱스가 다시 오르면서 원/달러에 상방 압력이 커졌습니다. 미국이 9월에 실제로 금리를 올리면 한미 금리차 부담이 커지고, 환헤지형과 환노출형 상품의 성과가 갈립니다. 지금 들고 있는 미국 상품이 어느 쪽인지 확인할 시점입니다.
'예상 상회'만으로는 부족한 장세 지난주 세일즈포스처럼 가이던스까지 올린 종목은 급등했지만, 앞서 마블과 울타는 좋은 실적에도 셀 더 뉴스로 밀렸습니다. 많이 오른 종목은 실적 발표 때 새로운 정보가 나와야 주가가 반응하는 흐름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④ 한 장 정리
지난주는 'AI 수요는 진짜다'라는 엔비디아의 메시지와 '인플레이션도 아직 진짜다'라는 워시 의장의 메시지가 부딪힌 한 주였습니다. 지수는 3주 만에 주간 상승으로 돌아섰지만 금요일 방향이 꺾였고, 달러가 오르고 금과 비트코인은 밀렸습니다. 시장의 관심이 'AI가 얼마나 벌어주나'에서 '연준이 9월에 정말 올리나'로 옮겨가는 국면입니다.
이번 주는 미국이 노동절 없이 정상 개장하며 지표가 몰려 있습니다. 9월 2일 브로드컴 실적과 ADP 고용, 9월 4일 8월 고용보고서가 워시의 매파 메시지에 시장이 힘을 실을지 가릅니다. 노동절 휴장은 다음 주 9월 7일입니다.
⑤ 이번 주 핵심 체크 포인트
이번 주 최대 변수는 9월 4일 8월 고용보고서입니다. 워시 의장이 인상 조건으로 사실상 물가를 지목한 만큼, 고용이 견조하게 나오면 9월 인상론에 힘이 실립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다음 실적 발표는 10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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