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넘게 물가 목표 위. 연준 이사도 "안 잡히면 금리 올리자"
마이클 바 연준 이사가 9월 1일 워싱턴 은행 포럼에서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둔화되지 않으면 금리를 과감하게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물가는 5년 넘게 연준 목표 2%를 웃돌고 있고, 최근 물가 상승률은 헤드라인 3.7%, 근원 3.3%다. 규제·감독을 이끌며 비둘기파로 분류되던 인사까지 조건부 인상론에 가세하면서 9월 15~16일 FOMC 인상 확률은 66%로 올라섰다.
마이클 바 연준 이사는 은행 감독을 총괄하던 시절 대표적인 비둘기파로 통했다. 그런 그가 물가가 안 잡히면 금리를 과감하게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2주 앞으로 다가온 9월 FOMC를 향한 매파 기류가 연준 안에서 넓어지고 있다.
📌 Fact
바 이사는 9월 1일 워싱턴에서 열린 은행 포럼 연설에서 "데이터 흐름이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둔화되고 있다는 확신을 준다면 정책 기조를 평가할 시간을 조금 더 가질 수 있다"면서도, "그렇지 않다면 금리를 과감하게 올려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소비지출은 대체로 견조했지만 물가는 여전히 너무 높고, 5년 넘게 그래왔다"고 덧붙였다.
CNBC에 따르면 최근 미국 물가 상승률은 헤드라인 기준 전년 대비 3.7%, 변동성이 큰 식품·에너지를 뺀 근원물가는 3.3%다. 연준 목표 2%와 격차가 크고, 물가가 목표를 웃돈 기간은 약 5년 반에 이른다. 바 이사는 "더 광범위한 물가 압력이 자리를 잡는" 상황을 우려한다고 했다.
현재 기준금리 목표 범위는 3.5~3.75%다. 바 이사는 지난 7월 회의에서 금리 동결에 찬성했다. 이날 오전 시장은 9월 15~16일 회의에서 인상 가능성을 약 66%로 반영했다(CME 페드워치 기준).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2025년 1월 중순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
최근 케빈 워시 연준 의장도 잭슨홀에서 시장이 매파적으로 해석한 발언을 내놨다. 여기에 규제·감독 라인을 이끌며 완화적이라고 여겨져온 바 이사까지 조건부 인상론에 가세하면서, 9월 인상이 소수 의견이 아니라 위원회 다수 견해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 Why it matters
서학개미가 볼 대목은 연준이 2022~2023년 이후 처음으로 인하가 아니라 인상을 진지하게 논의하고 있다는 점이다. 금리 인상은 통상 성장주·기술주 밸류에이션에 부담이고, 달러 강세와 국채 금리 상승을 동반해 신흥국 증시와 원/달러 환율에도 압력을 준다. 특히 바 이사처럼 완화적이라고 여겨지던 인사의 태도 변화는, 9월 인상이 위원회 다수 의견이 될 수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다만 그는 "조건부"라는 단서를 달았다. FOMC 전까지 나오는 물가·고용 지표가 둔화 흐름을 보이면 인상은 미뤄질 수 있다. 인상이 현실화되면 저금리를 원하는 백악관·재무부와 연준의 갈등도 다시 부각될 수 있다.
🔭 What's next
📌 오늘의 핵심 요약
마이클 바 연준 이사가 인플레이션이 둔화되지 않으면 금리를 과감하게 올려야 한다며 조건부 인상론에 가세했다. 미국 물가는 5년 넘게 목표 2%를 웃돌고 있고 헤드라인 3.7%, 근원 3.3%다. 기준금리는 3.5~3.75%, 9월 15~16일 FOMC 인상 확률은 66%. 비둘기파로 분류되던 인사의 태도 변화로 연준 내 인상 공감대가 넓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9월 4일 고용보고서와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분수령이다.
(본 기사는 투자 참고 자료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 주요 출처
- Fed Governor Barr says he'll support rate hike if inflation doesn't ease, CNBC (2026-09-01)
- Fed's Barr backs rate hike if inflation fails to cool, September odds hit 66%, Investing.com (2026-09-01)
본 기사는 투자 참고 자료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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