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타드는 CNBC "더 테크 다운로드" 팟캐스트에서 "우리가 2배 빠르게 지을 수 있다면 고객들도 2배 빠르게 지을 것이고, 실제로 그럴 가능성이 크다"며 "지금을 과잉건설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는 AI 버블 우려로 데이터센터 과잉투자 논쟁이 한창인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업계가 겪는 공급제약의 핵심은 주요 메모리 반도체와 전력 부족이다. 노키아는 데이터센터 내부에서 칩 랙을 서로 연결하는 장비와, 서로 다른 지역의 데이터센터를 연결하는 네트워킹 기술을 공급하는 세계 최대 통신장비 업체 중 하나로, AI 인프라 붐의 핵심 "곡괭이·삽" 공급사로 변모했다.
호타드는 "현재도 배치 초기 단계에 불과하고 지금 모델들의 성능이 워낙 강력해서, 앞으로 3년간 새로운 프런티어 모델이 전혀 안 나오더라도 지금 있는 기술을 그냥 배치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진전을 이룰 수 있다"고 말해, AI 수요가 신규 모델 출시 여부와 무관하게 지속될 것으로 봤다.
브루킹스 경제활동 논문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2025~2032년 데이터센터·반도체 등 AI 인프라 투자 총액은 10조3000억 달러에 달해, 같은 기간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연평균 3.63%에 해당하는 규모로 추산된다. 기업들은 이 투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부채·조인트벤처 등 복잡한 금융기법을 동원하고 있다.
노키아 주가는 최근 1년간 약 130% 올라, AI 인프라 '곡괭이·삽' 역할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