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는 9월 27일(현지시간) 이번주 국채금리가 2007년 이후 최고치로 치솟으면서 이미 사상 최대 규모인 AI 인프라 부채 조달 비용이 한층 더 비싸질 처지에 놓였다고 보도했다. JP모건은 지난 6월 2030년까지 4.1조달러 규모의 AI 관련 부채가 발행될 것으로 추산했는데, 아직 시장이 패닉에 빠진 건 아니지만 코어위브·오라클 주가는 이미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
Fact
10년물 국채 수익률 5.17%, 연초 대비 1%p 상승. 이번주 국채금리가 2007년 이후 최고치까지 오르면서 AI 붐을 뒷받침해온 대규모 부채 조달의 비용이 더 비싸지게 됐다. JP모건은 지난 6월 데이터센터 기업 등 AI 관련 기업들이 2030년까지 4.1조달러 규모의 부채를 발행할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
소프트뱅크, 111억달러 하이일드 채권 발행...금리 최고 9.75%. 오픈AI 투자금 마련을 위해 이번주 정크본드를 발행한 소프트뱅크는 7년물 트랜치 금리가 9.75%에 달했다. 시버트파이낸셜의 마크 말렉 최고투자책임자는 "이들 기업은 사실상 가격에 둔감한 자금 수요자"라며 "경쟁하려면 최대한 많은 자본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코어위브 8%↑ vs 오라클 7%↓...주간 주가 명암 갈려. 부채 의존도가 높은 네오클라우드 코어위브는 이번주 주가가 8% 가까이 올랐지만, AI 확장을 부채로 뒷받침해온 오라클은 주간 7% 하락하며 연초 대비 약 30% 빠진 상태다. 코어위브는 최근 분기보고서에서 금리가 1%p(100bp) 오르면 변동금리 부채 잔액 기준 이자비용이 3000만달러 늘어난다고 공시했다.
오라클, 뉴멕시코 데이터센터에 불가항력 조항 통지.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오라클은 2028년 가동 예정인 '프로젝트 주피터' 뉴멕시코 캠퍼스와 관련해 일정 지연 시 대금 지급을 미룰 수 있도록 불가항력 조항을 통지했다. 오라클 측은 "프로젝트는 계획된 일정대로 진행 중"이라고 해명했다.
🔍
Why it matters
아마존·구글·메타·마이크로소프트 같은 빅테크 하이퍼스케일러는 투자등급 신용등급을 갖고 있어 상대적으로 싼값에 자금을 조달할 수 있지만, 코어위브 같은 신생 네오클라우드나 오라클처럼 부채 비중이 높은 기업은 금리 인상분을 고스란히 떠안는다. 미쓰비시HC캐피탈아메리카의 라일리 톰프슨 부사장은 "네오클라우드가 50곳쯤 있다면, 시장이 진짜 관심을 두는 곳은 20곳 정도"라고 말했는데, 이는 대출기관들이 프로젝트를 훨씬 까다롭게 골라내기 시작했다는 뜻이다. 다만 오픈AI·앤스로픽이 각각 사기업 가치평가 기준 1조달러에 근접하며 수년치 컴퓨팅 계약을 선점하고 있어, 업계 전반의 자금 조달 의지 자체는 아직 꺾이지 않은 모습이다.
🔭
What's next
신용평가사 KBRA의 앤드루 지우디치 인프라금융 총괄은 "정상적인 환경이라면 투자자들이 한발 물러설 법하지만, 여기서는 그럴 것 같지 않다. 앞으로도 상당한 규모의 채권 발행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건은 국채금리가 5.17%를 더 뚫고 오르는지, 그리고 코어위브·오라클처럼 부채 부담이 큰 기업들이 다음 분기 실적에서 이자비용 증가를 어떻게 소화하는지다. 텍사스 등에서 이미 시작된 데이터센터 건설 반대 여론과 11월 중간선거 정치 변수도 함께 지켜볼 대목이다.
📌 오늘의 핵심 요약
10년물 국채금리가 5.17%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찍으며 4.1조달러 규모 AI 부채 조달 비용에 부담이 커졌다. 소프트뱅크는 9.75% 금리로 111억달러 정크본드를 발행했고, 코어위브는 주간 8% 오른 반면 오라클은 7% 내렸다. 아직 업계 전반의 자금 조달 의지는 꺾이지 않았지만, 부채 의존도 높은 기업일수록 이자비용 증가를 직접 떠안게 됐다.
(본 기사는 투자 참고 자료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 주요 출처
- Debt-hungry AI companies face increased risk as bond yields spike, CNBC (2026-09-27)
본 기사는 투자 참고 자료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