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트리 로보틱스, 90억달러 밸류에이션 IPO 흥행에도 남은 숙제는 '진짜 돈벌이'
중국 휴머노이드 대표주자 유니트리 로보틱스가 상하이 STAR마켓 상장을 앞두고 청약경쟁률 5,000대 1을 기록했습니다. 기록적 흥행에도 상용화 가능성엔 회의론이 여전합니다.
중국 대표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유니트리 로보틱스가 상하이 STAR마켓 상장을 앞두고 기록적인 청약 열기를 모았다. 쿵후 발차기와 백플립으로 유명해진 로봇이지만, 정작 '돈이 되는 실제 업무'를 해낼 수 있는지에 대한 회의론은 여전하다.
📌 Fact
유니트리 로보틱스가 주당 150.8위안(약 22.4달러)에 IPO 공모가를 확정해 9억 달러를 조달했고, 상장 기준 기업가치는 610억 위안(약 90억 달러)으로 책정됐다. 이달 말 상하이거래소 STAR마켓(과창판) 상장이 성사되면 중국 본토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 상장사가 된다.
온라인 청약 경쟁률이 5,000대 1을 넘어서며 당첨률이 0.018%까지 떨어졌고,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 등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상장 전임에도 크립토 파생거래소 하이퍼리퀴드의 유니트리 연계 무기한 선물 계약은 공모가의 약 4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매출은 지난해 4배 넘게 늘었지만, R&D·마케팅 지출 증가로 올해 1분기 조정순이익은 52% 넘게 줄었다. 2025년 1~9월 기준 휴머노이드 매출의 약 4분의 3이 여전히 연구·교육용 판매에서 나왔다.
🔍 Why it matters
로터스 자산운용의 하오 훙 매니징파트너는 "쿵후 발차기와 춤은 잘 추지만, 집안일을 하는 모습은 본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유니트리도 증권신고서에서 로봇 손의 정밀도·내구성이 아직 부족해 대규모 상용화가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고 밝혔고, VP방크 애널리스트는 대부분의 휴머노이드가 하루 4시간 남짓만 가동되며 과제마다 별도 학습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그런데도 밸류에이션은 지난해 순이익의 200배를 웃돌아, 상용화 속도와 주가 사이의 괴리가 상장 후에도 계속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 What's next
미국이 지난달 중국산 휴머노이드·4족 보행 로봇 수입을 금지하면서, 매출의 13%를 미국에서 올리는 유니트리가 직접 타격권에 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엔비디아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접근이 막힐 가능성도 리스크로 꼽히지만, 중국의 희토류 지배력이 협상력을 지켜줄 것이란 분석도 있다. 경쟁사 AgiBot과 레주 로보틱스도 각각 홍콩·선전 상장을 추진 중이고, 테슬라는 프리몬트 공장 전기차 생산라인을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생산으로 전환해 연내 가동할 계획이어서 미중 로봇 경쟁 구도가 한층 선명해질 전망이다.
📌 오늘의 핵심 요약
유니트리 로보틱스가 90억 달러 밸류에이션으로 상하이 STAR마켓 상장을 앞두고 청약 경쟁률 5,000대 1을 기록했다. 화려한 퍼포먼스와 별개로 상용화 시기와 미중 무역갈등이 핵심 변수로 남아 있다.
(본 기사는 투자 참고 자료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 주요 출처
- China built robots that can do backflips, but can they make money?, CNBC (2026-08-14)
본 기사는 투자 참고 자료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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