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한장 2026년 10월 14일 수요일
골드만 깜짝 실적에도 씨티 -5.6%·웰스파고 -3.1%. AI 장비주 매도 이어지고 앤트로픽은 IPO 앞 재무 공개, 오늘 밤 CPI
① 오늘의 한 줄 요약
3분기 실적 시즌 첫날, 골드만삭스가 주당순이익 17.01달러(예상 13.02달러)로 크게 앞섰지만 은행주는 오히려 밀렸습니다(씨티 -5.60%, 웰스파고 -3.10%). 메모리·반도체 장비주 매도는 이틀째 이어졌고(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6.69%), S&P 500은 -0.02% 보합으로 오늘 밤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기다립니다.
MARKET SNAPSHOT · 주요 지수/금리/원자재
기준일: 2026-10-13 (화) 종가
S&P 500
7,805.45
-0.02%
나스닥
27,204.38
-0.15%
다우존스
51,670.10
-0.35%
VIX (공포지수)
15.27
+0.06pt (+0.39%)
미국 10년물 금리
5.22%
-2.3bp
달러인덱스
102.19
-0.38%
WTI (미국 원유)
$94.79
+1.12%
금
$4,184.20
-0.15%
비트코인(BTC)
$83,276
+1.85%
출처: Reuters · Bloomberg · Yahoo Finance · CNBC
② 무슨 일이 있었나?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다우가 장 초반 359포인트까지 올랐다가 -0.35%로 마감했고, S&P 500(-0.02%)과 나스닥(-0.15%)도 약보합에 그쳤습니다. 대형은행 4곳이 일제히 실적을 냈지만 주가는 엇갈렸고, 메모리·장비주 약세 속에서도 엔비디아(+0.97%)와 브로드컴(+0.73%)이 버티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23%로 낙폭이 작았습니다. 에너지 가격이 진정되자 10년물 국채 금리는 2.3bp 내린 5.22%로 마감했습니다.
골드만 EPS 17달러로 예상치 30% 상회, 그래도 은행주는 내렸다. 씨티 -5.6%
골드만삭스는 3분기 매출 186.8억달러(LSEG 예상 167.1억달러), 주당순이익 17.01달러(예상 13.02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주식 트레이딩 매출이 1년 전보다 72% 늘어난 64.4억달러, 투자은행 수수료는 21% 늘어난 32.2억달러였습니다. 씨티도 주당순이익 2.85달러(예상 2.66달러)로 컨센서스를 넘었고, JP모건은 매출 509.1억달러로 예상(512.2억달러)에 못 미쳤지만 올해 순이자이익 전망을 1,062억달러로 올렸습니다. 그런데 종가는 골드만 -0.23%, JP모건 -0.86%, 웰스파고 -3.10%, 씨티 -5.60%였습니다. 골드만은 장전 4% 가까이 올랐다가 상승분을 다 반납했고, 씨티는 투자은행 수수료가 전분기보다 13% 줄어 4곳 중 감소폭이 가장 컸습니다. 같은 날, 14일 실적 발표를 앞둔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자금세탁방지 규정 위반으로 미 재무부 역사상 세 번째로 큰 12억달러 벌금을 받았습니다.
→ 실적은 4곳 중 3곳이 예상 이상이었지만 주가는 4곳 모두 하락. 실적 발표 전 기대가 높았던 만큼 숫자만으로는 매수세를 끌어내지 못함
→ 솔로몬 골드만 CEO는 향후 5년 글로벌 AI 설비투자를 7.6조달러로 보면서도 떠안는 위험과 투입 자본은 가려서 고르겠다고 선을 그음
→ 오늘(14일) 뱅크오브아메리카·모건스탠리 실적으로 대형은행 3분기 성적표가 마무리됨
출처: CNBC · 2026-10-13 · 원문 보기
AI 인프라주 매도 이틀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6.7%, 마이크론 -3.6%
전날 한국 증시가 급락한 여파로 미국에서도 메모리와 반도체 장비주가 함께 밀렸습니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가 -6.69%로 낙폭이 가장 컸고, 마이크론 -3.62%, 램리서치 -2.73%, 웨스턴디지털 -1.61%가 뒤를 이었습니다. 중국 창신메모리(CXMT)가 연말까지 더 강력한 신형 칩을 내놓겠다고 하자 메모리 업황 고점과 밸류에이션 부담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혹 탄 브로드컴 CEO가 AI 투자자들의 "극단적인 기대"를 지적하며 일부 자금 흐름을 "카지노 도박"에 빗댄 발언도 투자심리를 건드렸습니다. 반면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은 오름세로 마감해, 같은 AI 반도체 안에서도 메모리·장비와 GPU·맞춤형 칩의 방향이 엇갈렸습니다.
→ AI 인프라 ETF(BAI)가 장중 3% 가까이, 광통신 부품주 루멘텀도 장중 2% 넘게 밀리는 등 매도가 인프라 전반으로 번짐
→ 창신메모리 재료는 12일부터 이틀째 한국과 미국 메모리주에 차례로 반영되는 중
→ 15일(목) TSMC 3분기 실적과 AI 수요 전망이 다음 시험대
출처: CNBC · 2026-10-13 · 원문 보기
앤트로픽, 이번 주 기관투자자에 새 재무 공개. 기업가치 2조달러 상장 준비
앤트로픽이 이번 주 샌프란시스코 본사에 모이는 기관투자자들에게 최신 재무 수치를 공개한다고 CNBC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관계자들은 앤트로픽이 올해 말 매출 1,000억달러를 넘길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기업가치 2조달러 규모의 상장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성사되면 스페이스X를 넘어 역대 최대 IPO가 됩니다. 회사는 올해 초 SEC에 비공개 상장예비심사서를 냈고, 로이터는 상장 시점을 11월로 보도했습니다. 지난주엔 오픈AI가 투자자들에게 알린 매출이 널리 알려진 700억달러가 아닌 500억달러로 확인되면서(클라우드 파트너 매출 제외 기준) 반도체주와 나스닥이 흔들린 적이 있습니다.
→ 지난주 오픈AI 사례처럼 비상장 AI 기업의 매출 발표 하나에 반도체주가 출렁일 수 있음
→ 쟁점은 클라우드 파트너 매출을 포함하느냐 여부. 오픈AI처럼 기준에 따라 숫자가 크게 달라질 수 있음
→ 금리가 오르는 와중의 초대형 상장이라 투자자 수요가 얼마나 받쳐줄지가 관건
출처: CNBC · 2026-10-13 · 원문 보기
폴 튜더 존스 "유가 20~25달러 더 오른다". 제트블루 공매도 비율 30% 돌파
원자재 트레이더로 이름난 헤지펀드 거물 폴 튜더 존스는 CNBC 인터뷰에서 "원유를 사 두었다"며 유가가 20~25달러 더 오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이란 갈등이 11월 중간선거 전에 풀릴 가능성은 낮다고 봤고, 그만큼 오르면 WTI는 올해 종가 고점(113달러 안팎)을 넘게 됩니다. 그는 2027년을 "매우 어려운 해"로 내다보며 1년 내내 주식을 공매도하겠다고 했는데, 2000년대 초처럼 앤트로픽·오픈AI 같은 초대형 IPO와 락업 해제로 주식 공급이 늘어나는 것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같은 날 S3파트너스에 따르면 제트블루의 공매도 잔고 비율은 유통주식의 30.5%로 작년 말 20.6%에서 급증했고, 알래스카항공도 6.4%에서 10.8%로 늘었습니다. 제트블루는 이날 -7.46%로 마감했습니다.
→ 고유가가 이어지면 항공유 비용이 큰 항공주가 가장 먼저 압박받음(제트블루·알래스카 올해 각각 약 -25%)
→ 반대로 유가가 꺾이면 몰린 공매도가 한꺼번에 청산되며 급반등할 수 있다는 게 S3의 경고
→ 미국 경유 가격은 갤런당 6.28달러로 1년 전보다 72% 높음(AAA 기준)
출처: CNBC · 2026-10-13 · 원문 보기
존슨앤드존슨 -5.7%. 실적은 넘었지만 의료기기 매출 두 분기 연속 미달
존슨앤드존슨은 3분기 매출 254억달러, 조정 주당순이익 2.59달러로 예상(2.53달러)을 넘었고 연간 가이던스도 매출 약 1,012억달러, 조정 EPS 11.10달러로 올렸습니다. 하지만 의료기기(메드테크) 부문 매출이 86억달러(+2.5%)로 LSEG 예상치 87.1억달러에 못 미쳐 두 분기 연속 기대를 밑돌았고, 주가는 -5.73%로 마감했습니다. 조 울크 CFO는 쿠웨이트·UAE·사우디 같은 중동 국가들이 의료 예산을 국방비로 돌리고 있다며 지정학 리스크가 해외 매출에 부담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의약품 부문은 +7.7%(167.6억달러) 성장했고, 자가면역 치료제 트렘피어 매출이 68% 늘었습니다. 보스턴사이언티픽(-1.21%)과 인튜이티브서지컬(-1.30%)도 동반 약세였습니다.
→ 메드테크 책임자 팀 슈미드가 "내부 기준과 투자자에게 제시한 기대 모두에 못 미쳤다"고 직접 인정
→ 정형외과 사업부 드퓨이 신세스는 매각보다 스핀오프 쪽으로 기울었고, 분리 시점은 2027년 중반 목표 유지
→ 울크 CFO는 중동 분쟁이 아직 원가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지만 그 지역 매출은 줄였다고 설명
출처: CNBC · 2026-10-13 · 원문 보기
③ 한국 투자자가 주목할 포인트
코스피 이틀간 약 -9%. 13일 코스피는 -5.46% 내린 6,035.35로 마감해 12일(-3.65%)에 이어 이틀 동안 약 9% 빠졌습니다. SK하이닉스가 -10.09%(144만3000원), 삼성전자가 -7.39%(23만2000원)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같은 날 미국에서 마이크론은 -3.62%에 그쳐 한국 메모리주의 낙폭이 훨씬 컸다는 점은 기억해 둘 만합니다.
미국 은행주, 실적보다 주가 반응을 볼 때. 대형은행 실적은 대체로 괜찮았지만 4곳 모두 하락 마감했습니다. 은행주를 담고 있다면 오늘 뱅크오브아메리카 실적에서 12억달러 벌금 이후 추가 영업 제약 언급이 있는지, 모건스탠리의 자산관리 부문 흐름이 어떤지 확인해 보세요.
환율은 달러 약세 쪽. 달러인덱스가 -0.38% 내린 102.19로 마감했습니다. 다만 오늘 밤 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금리와 달러가 다시 튈 수 있어, 미국 주식 추가 매수는 지표를 확인한 뒤 판단해도 늦지 않습니다.
④ 한 장 정리
실적이 좋아도 주가가 오르지 않는 장입니다. 은행은 기대치를 넘고도 밀렸고, AI 쪽에서는 수요보다 자금 조달과 중국발 공급을 따지기 시작했습니다. 지수는 보합이지만 안쪽에서는 메모리·장비주와 은행주가 빠지고 일부 AI 대형주가 버티는 식으로 종목별 차이가 커지고 있습니다.
⑤ 이번 주 핵심 체크 포인트
CPI 다음 날 나오는 PPI와 소매판매까지 봐야 물가와 소비 흐름이 함께 잡힙니다. SK하이닉스 3분기 실적은 10월 27일(실적 캘린더 기준, 회사 공시 전), 같은 날부터 이틀간 FOMC가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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