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AI 투자, 위험 낮다'…'순환금융' 비판 정면 반박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2분기 실적 발표 직후 CNBC에 출연해, 회사의 AI 기업 자금 지원이 매출을 부풀리기 위한 것이라는 비판을 정면 반박했다. 황은 프런티어 AI 기업을 '한 세대에 한 번' 나오는 투자 기회로 규정하며, 엔비디아 인프라는 여러 고객에 재배치할 수 있어 '위험은 낮다'고 강조했다. 엔비디아 2분기 매출은 962억달러로 시간외 주가는 약 4% 올랐다.
엔비디아가 AI 붐의 '큰손 투자자'로 변신하면서, 이 자금 지원이 결국 자기 매출을 부풀리는 순환금융 아니냐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젠슨 황 CEO는 2분기 실적을 내놓은 직후 방송에 나와 "비판론자들은 큰 포인트를 놓치고 있다"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 Fact
황 CEO는 26일(현지시간) 예상을 웃도는 2분기 실적 발표 직후 CNBC '매드머니'에 출연해, 엔비디아의 다른 AI 기업 자금 지원이 자사 외형 성장을 위한 것이라는 비판을 반박했다. 그는 "이번이 수십억 달러를 조달해야 창업이 가능하고, 수백억 달러가 있어야 흑자에 도달하는 첫 세대 스타트업들"이라며 "AI를 만들고 배포하는 비용 자체가 매우 자본집약적"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AI 붐으로 막대한 현금을 쌓았고, 이를 오픈AI·앤트로픽 같은 모델 기업부터 엔비디아 GPU를 빌려주는 네오클라우드 업체까지 AI 생태계 전반에 투자해 왔다. 최근에는 대차대조표를 활용해 데이터센터 건설 자금까지 뒷받침하고 있다. 오픈AI가 임차인으로 들어갈 오하이오주 대형 컴퓨팅 단지에 1050억달러를 지원하기로 했고, 월가 대형 금융사들과 손잡고 데이터센터 조달에 최대 5000억달러를 주선하는 방안도 발표했다.
비판론자들은 이런 구조가 갈수록 '순환금융(circular financing)'처럼 보인다며 닷컴버블 당시의 부실 금융과 비교한다. 기업이 고객에게 돈을 대주고 그 돈으로 자사 제품을 사게 하는 방식이라, 수요와 매출이 인위적으로 부풀려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엔비디아의 2027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은 962억달러로 1년 전의 두 배를 넘었고, 데이터센터 매출은 117% 늘어난 890억달러였다. 회사는 다음 회계연도에도 약 70%의 매출 성장을 전망했다.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약 4% 올랐지만, 올해 상승률은 12%에 그쳐 AI 거래에 대한 시장의 경계감을 반영한다.
🔍 Why it matters
엔비디아는 더 이상 칩만 파는 회사가 아니라, AI 인프라 건설 전체에 돈을 대는 핵심 금융 주체가 됐다. 문제는 AI 수요가 기대에 못 미칠 경우 엔비디아의 매출과 투자자산이 동시에 타격을 받는다는 점이다. 황 CEO는 이들 프런티어 AI 기업이 아직 신용등급상 '투자적격'이 아니어서 낮은 금리로 자금을 구할 수 없고, 바로 그 지점에서 엔비디아가 도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그는 "우리가 구축한 컴퓨팅 인프라는 고객과 작업을 바꿔가며 재배치할 수 있어 특정 투자 한 건에 대한 노출이 제한된다"며 "투자한 돈은 엄청난 수익을 낼 것이고 위험은 낮다"고 말했다.
🔭 What's next
월가와 함께 추진하는 5000억달러 규모 데이터센터 조달 기구가 실제로 만들어지는지, 오하이오 단지 건설이 계획대로 진행되는지가 우선 관전 포인트다. 신용평가사와 규제당국이 이런 '순환' 구조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추가 순환성 거래가 더 나오는지도 지켜봐야 한다. 한국 투자자에게는 엔비디아의 공격적 금융 지원이 데이터센터 건설을 뒷받침해 단기적으로 HBM 등 메모리 수요에 우호적이지만, AI 거래 전반의 쏠림 위험을 키운다는 양면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 오늘의 핵심 요약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실적 발표 직후 방송에 나와 회사의 AI 기업 자금 지원이 매출 부풀리기라는 '순환금융' 비판을 정면 반박했다. 그는 프런티어 AI 기업을 '한 세대에 한 번'의 투자 기회로 규정하고, 엔비디아 인프라는 재배치가 가능해 위험이 낮다고 강조했다. 2분기 매출은 962억달러로 예상을 웃돌았고 시간외 주가는 약 4% 올랐다.
(본 기사는 투자 참고 자료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 주요 출처
- Jensen Huang defends Nvidia's growing financial support for AI ecosystem, says 'the risk is low', CNBC (2026-08-26)
본 기사는 투자 참고 자료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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