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9%·소프트뱅크 8% 급락... 월가 반도체 매도가 아시아로 번졌다
13일 아시아 증시에서 SK하이닉스가 장중 9%대, 삼성전자가 7%대, 소프트뱅크그룹이 8%대 급락했다. 중국 창신메모리(CXMT)의 차세대 D램 진전 소식에 마이크론이 3.9% 떨어진 여파로, 전문가들은 실제 위협보다 AI 투자심리가 그만큼 약해졌다는 신호로 읽었다.
중국 메모리 업체의 기술 진전 소식이 월가를 거쳐 서울과 도쿄까지 왔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급락을 실제 경쟁 위협보다 AI 투자심리가 그만큼 약해졌다는 신호로 읽는다.
📌 Fact
13일 한국시간 낮 12시 43분 기준 SK하이닉스는 145만600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9.28% 떨어졌고, 삼성전자는 23만1000원(-7.78%)에 거래됐다. 두 종목 모두 장중 기준 8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코스피는 5,977.28로 6.37% 밀렸다. 장 마감 전 수치라 종가는 달라질 수 있다.
일본에서는 AI 투자 비중이 큰 소프트뱅크그룹이 5,325엔(-8.24%)까지 빠지며 반도체·전자 업종 하락을 이끌었다. 닛케이225는 2%대 하락했다.
발단은 전날 미국장이다. 주말 사이 중국 창신메모리(CXMT)가 같은 면적에 더 많은 데이터를 담는 4F² D램 구조 개발에서 큰 진전을 이뤘다고 밝히자, 12일 마이크론이 3.9% 떨어지고 나스닥 종합지수도 0.44% 내렸다.
🔍 Why it matters
하락 폭에 비해 전문가들의 위협 평가는 차분하다. UBP의 비선 링 수석 자문은 "중국 메모리 업체가 시간이 지나면 수급 균형을 흔들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특히 HBM 같은 고급 메모리에서 기술 장벽에 막혀 있다"고 했다. 레일리언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필립 울도 CXMT가 아직 대량 생산을 증명하지 못했고 HBM은 한국 업체가 확실히 장악하고 있다며, 이번 매도를 "AI 심리가 지금 얼마나 취약한지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했다. 올해 많이 오른 메모리주에서 차익을 실현할 핑계를 찾던 투자자들이 CXMT 소식을 계기로 한꺼번에 움직였다는 얘기다. 인텔·브로드컴 CEO들이 자금 조달이 AI 붐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같은 불안을 키우고 있다.
🔭 What's next
이번 주는 미국 기업 실적과 14일 9월 CPI가 이어진다. 물가가 높게 나와 금리 기대가 올라가면 성장주에 한 번 더 부담이 될 수 있다. 메모리 쪽에서는 울의 말처럼 반도체 수요와 가격 결정력이 얼마나 오래 갈지를 시장이 다시 따져보는 동안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 서학개미라면 마이크론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의 반등 여부, 그리고 10월 27일로 예정된 SK하이닉스 3분기 실적 발표에서 HBM 물량과 가격 전망이 어떻게 나오는지를 함께 확인할 만하다.
📌 오늘의 핵심 요약
중국 CXMT의 4F² D램 진전 소식에 마이크론이 3.9% 떨어진 뒤, 13일 아시아장에서 SK하이닉스(-9.28%), 삼성전자(-7.78%), 소프트뱅크그룹(-8.24%)이 장중 급락했고 코스피는 6%대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HBM에서 한국 업체의 우위는 여전하다며, 이번 매도를 AI 투자심리 위축의 신호로 봤다.
(본 기사는 투자 참고 자료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 주요 출처
- SK Hynix, SoftBank shares plunge as tech stocks in Asia track Wall Street chip sell-off, CNBC (2026-10-13)
- Yahoo Finance 시세 (SK하이닉스·삼성전자·코스피·소프트뱅크그룹, 2026-10-13 한국시간 12시 43분~48분 기준)
본 기사는 투자 참고 자료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됐나요?
댓글
불러오는 중...
